
믹서기는 쓰고 바로 헹궈도 날 아래쪽에 찌꺼기가 남습니다. 손을 넣기 어려운 자리라 수세미가 닿지도 않습니다. 그대로 두면 다음에 갈 때 냄새가 섞여 나옵니다. 그런데 분해하지 않고도 안쪽을 씻는 방법이 있습니다. 재료는 집에 다 있습니다.

따뜻한 물과 주방세제 한 방울로 돌립니다
통에 따뜻한 물을 반쯤 붓고 주방세제를 한 방울만 떨어뜨린 뒤 삼십 초 정도 돌립니다. 날이 돌면서 만드는 물살이 손이 닿지 않는 틈까지 씻어 냅니다. 물이 너무 뜨거우면 통이 상할 수 있으니 미지근한 정도면 충분합니다. 세제를 많이 넣으면 거품 때문에 오히려 헹구기 어렵습니다. 한 방울이면 됩니다.

냄새가 남으면 굵은소금을 넣습니다
마늘이나 생선을 갈아 냄새가 밴 경우에는 물 대신 굵은소금 한 숟갈과 얼음 몇 개를 넣고 짧게 돌립니다. 소금 알갱이가 날 주변을 긁어 내면서 붙어 있던 찌꺼기를 떼어 냅니다. 갈고 나서 물로 충분히 헹구면 됩니다. 얼음 없이 소금만 쓰면 날에 무리가 갑니다. 열 초면 충분합니다.

거꾸로 세워서 말립니다
씻은 뒤 그대로 두면 날 아래 고인 물이 마르지 않아 냄새가 다시 납니다. 통을 거꾸로 세워 물이 빠지게 두고 완전히 마른 뒤에 조립해야 합니다. 고무 패킹은 따로 빼서 말리는 편이 낫습니다. 이 부분에 검은 자국이 생기면 바꿀 때입니다. 말리는 자리가 반이라고 봐도 됩니다.

정리하면 세제 한 방울 넣고 돌리기, 냄새는 굵은소금과 얼음으로, 그리고 거꾸로 세워 말리기입니다. 분해하지 않아도 대부분 해결됩니다. 특히 마지막에 물이 빠지게 세워 두는 것 하나가 냄새를 가릅니다. 오늘 쓰고 나서 바로 해 보시기 바랍니다. 일 분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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