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궁맛 보더니 이제는 한국형 사드까지” UAE가 49조 보따리 풀면 벌어질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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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5억 달러, 그리고 이번에 거론되는 350억 달러입니다. 앞의 숫자는 UAE가 천궁-II를 사면서 맺은 계약이고, 뒤의 숫자는 지난 2월 방위사업청과 UAE 국영 방산그룹 EDGE가 맺은 방산협력 프레임워크 규모입니다.
열 배로 커진 이 틀이 실제 계약서로 바뀔 수 있느냐가 올가을 K방산의 가장 큰 관심사가 됐습니다.
칼둔 방한과 10월 국빈 방한

분위기를 띄운 건 정상급 외교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UAE의 한국 전담 실세인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접견했습니다.
칼둔 청장은 “UAE 국민들은 한국을 어려울 때 함께해 준 고마운 형제 국가로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미사일이 쏟아지던 걸프에서 천궁-II가 방패 역할을 한 경험이 이 말에 담겨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무함마드 빈 자이드 UAE 대통령의 10월 국빈 방한이 추진되면서, 프레임워크가 조 단위 본계약으로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옵니다.
장바구니에 오른 무기들

한 증권사는 UAE에서 국내 방산 4사가 따낼 수 있는 잠재 사업 규모를 25조 원대로 추산했습니다. 가장 큰 항목은 KF-21 60대로 약 9조 원입니다.

“한국형 사드”는 L-SAM을 말합니다. 고도 40~60km에서 탄도미사일을 직접 부딪혀 잡는 상층 요격 체계로, 증권가는 4개 포대 약 4조5000억 원을 예상했습니다. 성사되면 L-SAM의 첫 해외 수출입니다.
여기에 천궁-II 요격탄 보충분 약 1200발, K9 자주포, 천무, 호위함까지 목록에 올랐습니다. 49조 원을 우리 국민 5100만 명으로 나누면 한 사람당 약 96만 원입니다.
아직은 틀일 뿐인 숫자

냉정하게 보면 49조 원은 협력의 틀이지 계약액이 아닙니다. 체계별 금액은 증권사 추산이고, 무함마드 대통령 방한도 추진 단계로만 알려졌습니다.

UAE는 미국산 패트리엇과 사드도 함께 운용하는 나라입니다. 한국산이 싸고 빠르다는 이유만으로 목록 전체를 채워줄지는 협상에서 가려집니다. L-SAM은 한국군 전력화도 끝나지 않아 실전 기록이 없습니다.
커뮤니티에서는 “중동 오일머니가 K방산 두 번째 폴란드가 된다”는 기대가 크고, “MOU 숫자는 매번 부풀려진다”는 경계도 함께 나옵니다.
실전이 연 두 번째 문

방산 수출 흐름만 놓고 보면 UAE가 한국에 여는 문은 천궁-II가 전쟁에서 버텨준 대가에 가깝습니다. 한 번 실전에서 믿음을 얻은 나라가 다음 층의 방공망까지 같은 공급자에게 맡기는 건 흔한 수순이고, 그 첫 시험대가 L-SAM입니다.
10월 방한에서 L-SAM 첫 수출 도장, 실제로 찍힐 거라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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