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때문에 발칵 뒤집힌 일본” 트럼프 한마디에 日 총리까지 체면 구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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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백악관에 맞으며 꺼낸 “2차대전 동맹” 발언은, 일본이 가장 믿는 동맹에게서 가장 듣기 싫은 말을 들은 장면이라고 봅니다. 그것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트럼프에게 중국 관련 우려를 직접 전한 지 이틀 만이었습니다.
환영식에서 나온 동맹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 환영사에서 “공동의 이익 추구는 수많은 차이를 넘어 양국 국민을 하나로 묶어줬으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우리를 동맹국으로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참전하기 전 중국에서 일본군과 싸운 미국인 의용 비행대 ‘플라잉 타이거스’까지 치켜세웠습니다. 2차대전에서 미국과 중국이 함께 싸운 상대는 일본이었습니다.

시 주석은 국빈 만찬에서 한 발 더 나갔습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그는 “80여 년 전 중국과 미국 국민은 일본 군국주의 침략자와 싸우며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하필 이 타이밍의 일본

일본이 더 당혹스러운 건 시점입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22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2차대전 패전국을 겨냥한 유엔 헌장의 ‘적국 조항’을 삭제하자고 촉구했습니다. 과거를 정리하자고 외친 바로 그 주에,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 싸운 과거를 미중 우정의 증거로 꺼낸 셈입니다.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 이후 일본을 ‘신형 군국주의’라고 비판해 왔습니다. 요미우리는 트럼프의 발언이 “항일을 둘러싼 중국의 담론을 강화하는 소재가 될 우려가 있다”며 미국 대통령의 이런 표현은 이례적이라고 짚었습니다.
일본 언론이 붙잡은 반론

일본 언론이 붙든 반박 포인트도 있습니다. 2차대전 당시 미국의 동맹은 1949년 세워진 지금의 중화인민공화국이 아니라 장제스의 중화민국이었다는 것입니다.
트럼프의 발언을 외교적 덕담으로 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미중이 무역 휴전을 2개월 연장하는 등 충돌을 관리하려는 자리였고, 대만과 이란 문제에서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렸다는 점에서 실제 정책 변화로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커뮤니티에서는 “일본이 제일 아픈 데를 맞았다”며 통쾌하다는 반응이 많지만, “미중이 가까워지면 한국도 남 일이 아니다”라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한국도 긴장해야 할 미중 밀착

동맹 관리로 보면 이번 장면이 보여준 건 트럼프에게 동맹의 무게가 그날의 거래 상대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입니다.
트럼프의 이 한마디가 미일 동맹에 실제 금이 가는 신호일지, 여러분 생각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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