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로템이 폴란드 현지 업체와 K2 전차 엔진 정비 체계를 확정했다. 핵심 부품 현지 생산 논의도 한 단계 진전됐다.
현대로템이 K2 전차 엔진의 정비·수리·보수(MRO)를 맡을 폴란드 현지 업체를 확정했다. 완성차 수출에 이어 후속 군수지원 체계까지 현지에 뿌리내리는 구조를 만든 셈이다. K2 핵심 부품의 현지 생산을 위한 새 협력사 승인도 이뤄지면서 현지화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폴란드는 K2 도입 물량을 1000대 수준까지 늘리겠다는 의지를 유지하고 있다.

“파는 것보다 고치는 것이 길다”
전차 수출에서 실제 수익과 관계의 지속성을 좌우하는 것은 후속 군수지원이다. 엔진은 전차 가동률을 결정하는 핵심 구성품이어서 MRO 체계 구축이 특히 중요하다. 현지 업체가 정비를 맡으면 수리 기간이 짧아지고 운용 비용도 줄어든다. 동시에 한국 업체는 부품 공급과 기술 지원을 통해 장기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 (사진 출처=Daum 이미지 검색 갈무리)

“삼각 동맹의 구조”
업계에서는 이번 구도를 제조사와 현지 정비업체, 폴란드 군 당국을 잇는 삼각 협력 체계로 설명한다. 현지화 비율을 높여 달라는 폴란드의 요구와, 핵심 기술을 지키려는 한국 측 입장 사이의 절충점이기도 하다. K2PL로 불리는 폴란드 사양 모델은 현지 생산을 전제로 설계 변경이 진행 중이다. 관련 일정에는 큰 차질이 없다는 것이 양측 설명이다. (사진 출처=Daum 이미지 검색 갈무리)

“문서와 신뢰의 문제”
협력 과정이 순탄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기술 문서의 언어와 상세 수준을 놓고 이견이 불거진 사례도 있었다. 무기 수출에서 기술 이전의 범위는 늘 민감한 쟁점으로, 계약 조건과 산업협력 약속을 어디까지 문서화하느냐가 관건이다. 업계는 이번 MRO 업체 확정이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사진 출처=Daum 이미지 검색 갈무리)

K2 수출은 이제 납품을 넘어 운영 단계로 들어섰다. 현지 정비망이 안정적으로 돌아가는지가 추가 물량 확보의 실질적 근거가 될 전망이다. (사진 출처=Daum 이미지 검색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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