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또 최첨단 미군 무기 빼앗았다고?”.. 이란이 건진 100만 달러짜리 무기 정체
Google 검색에서 뷰어스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발목 높이 물가에 노란 어뢰 모양 기체 하나가 누워 있고, 그 옆에 이란 혁명수비대 요원들이 서 있습니다. 혁명수비대 해군이 27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나포했다며 공개한 미군 무인잠수정 레무스 600의 사진입니다.
8일 다이브-LD를 건졌다고 발표한 지 19일 만의 두 번째 주장입니다. 혁명수비대는 정보 우위와 전자전을 결합한 합동 작전으로 첩보 활동 중이던 기체를 잡았고, 지금 전문가들이 저장된 데이터를 추출·복구하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같은 성명에서 호르무즈 해협 폐쇄를 공식 선언하며 무단 통항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3.25m 어뢰 모양, 70시간 혼자 다니는 정찰기

레무스 600은 미 해군 등이 운용하는 다목적 자율 무인잠수정입니다. 길이 약 3.25m 어뢰 형태로 최대 600m까지 잠항하고, 한 번 충전으로 최장 70시간 동안 사람 조종 없이 기뢰 탐색과 해저 지형 조사,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합니다.
모듈식 설계라 임무에 따라 소나나 카메라를 바꿔 답니다. 가격은 미 해군 전문매체 USNI뉴스가 2018년 후티의 레무스 600 나포 때 전한 기본형 기준 대당 약 100만 달러이고, 임무별 장비는 별도입니다.

100만 달러면 우리 돈 약 14억 원입니다. F-35 한 대 값의 1% 남짓이지만, 이 기체가 70시간 동안 어디를 훑고 무엇을 기록했는지가 담긴 저장장치는 돈으로 환산이 안 됩니다.
“완전 통제” 발언 하루 뒤에 나온 발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백악관에서 이란의 호르무즈 7일 재개방 제안을 거부하면서 미국이 해협에 대해 완전한 통제권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다음 날 이란이 미군 장비를 또 건졌다고 들고나온 셈입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CNBC의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습니다.
8일 때 나온 해명이 이번에도 나올 가능성

8일 다이브-LD 때 중부사령부는 해당 기체가 하루 넘게 전에 고장 난 구형이고 기밀 소나나 레이더는 실리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제조사 안두릴도 처음부터 손실을 감수하고 쓰는 소모성 장비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도 같은 해명이 나올 수 있고, 이란이 내놓은 것은 회수한 기체 사진뿐이라 나포 과정을 입증하는 자료는 없습니다. 레무스 600 자체도 2000년대 초 설계된 기종입니다.
커뮤니티에서는 세 번째는 언제냐는 조롱과, 소모품 하나 주운 걸 전과로 포장한다는 반응이 함께 나옵니다.
기체값보다 비싼 항적 기록

해군 정보전 관점에서 보면 저는 이 사건의 무게가 100만 달러가 아니라 저장장치에 있다고 봅니다. 기체가 구형이든 아니든 70시간치 항적과 센서 설정, 통신 방식은 이란은 물론 러시아와 중국에도 참고 자료가 되고, 3주 만에 두 번째라는 사실은 미군이 무인 장비를 어떻게 잃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여러분은 이번에도 미군이 “고장 난 구형”이라고 할 거라고 보세요, 아니면 이번엔 진짜 아까운 걸 잃었다고 보세요.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