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투기는 KF-21 상대도 안 되는데”.. 해외 언론이 예측한 KF-21의 진짜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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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보라매 양산 1호기가 22일 공군에 인도된 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가 24일 내놓은 분석의 결론은 하나입니다. 이 전투기의 진짜 상대는 북한이 아니라 중국이라는 것입니다.
매체는 북한이 KF-21에 맞세울 수 있는 기종을 노후 소련제와 중국제 복제기로 정리하고, 그중 MiG-29를 가장 위협적인 기종으로 꼽았습니다. 러시아가 북한에 신형 전투기를 줄 수 있다는 소문은 실제 인도를 확인할 근거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MiG-29 한 대와 J-20 300대

북한 공군의 주력은 MiG-29·MiG-23·MiG-21 계열이고, MiG-29는 1980년대 기종입니다.
반면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는 밀리터리 밸런스 2026에서 중국군에 인도된 5세대 스텔스기 J-20이 300대를 넘었고 J-35A 첫 물량도 지난해 전력에 들어갔다고 평가했습니다. 여기에 J-36·J-50으로 불리는 차세대 기체가 시험비행 중입니다.
전투기보다 먼저 날아오는 미사일

디펜스 익스프레스가 중국을 훨씬 심각한 잠재적 위협으로 본 근거는 기체 수만이 아닙니다. 중국은 J-20·J-35와 함께 PL-15 계열 장거리 공대공미사일을 발전시켜 왔고, IISS는 지난해 인도·파키스탄 공중전에서 중국제 J-10C와 PL-15E 조합이 실제 장거리 교전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습니다.
KF-21은 지금 유럽 MBDA의 미티어로 장거리 공중전을 맡기면서 국산 장거리 공대공미사일을 따로 개발 중입니다.
300대 대 40대

한국은 2028년까지 공대공 중심 블록1 40대를 확보하고, 공대지·공대함 능력을 더한 블록2 80대를 합쳐 2032년까지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입니다. 중국이 이미 인도한 J-20 300대는 한국의 2032년 목표치의 2.5배이고, 2028년 기준으로는 7.5배입니다.
체급이 다른 비교라는 반론

4.5세대 KF-21과 5세대 J-20을 대수로만 견주는 건 무리라는 반론이 있습니다. 중국 공군은 대만해협이 우선이라 한반도에 전부를 돌릴 수 없고, 한국은 F-35A와 미 공군 전력을 함께 셈해야 합니다.
1호기 인도가 실전 배치도 아니라 공군은 2027년 하반기에야 작전 운용을 선언할 계획입니다. 커뮤니티에서는 북한만 보고 만든 전투기가 아니라는 자부심과, 중국 상대라면 스텔스 블록3가 나와야 얘기가 된다는 냉정한 반응이 갈립니다.
KF-21의 숙제는 대수가 아니라 사거리

전력 운용으로 보면 KF-21의 다음 과제는 대수 경쟁이 아니라 누가 먼저 보고 먼저 쏘느냐입니다. 중국이 스텔스기와 장거리 미사일, 정보 수집기를 한 세트로 늘리는 상황에서 KF-21이 탐지 거리와 국산 장거리 미사일을 얼마나 빨리 붙이느냐가 진짜 상대를 상대할 수 있느냐를 가릅니다.
KF-21이 중국 J-20을 상대할 수 있는 전투기라고 보세요, 아니면 아직은 북한용이라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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