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면 비싼 옷을 입고 좋은 가방을 들어야 부유해 보이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명품 하나 없어도 여유 있어 보이는 사람이 있고 돈이 충분한데도 이상하게 궁색해 보이는 사람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빈곤한 티는 실제 재산의 많고 적음을 뜻하지 않는다. 돈 때문에 일상의 품위와 관계까지 잃게 만드는 몇 가지 습관을 말한다.

3위. 자신에게 쓰는 돈은 무조건 아까워한다
평생 남편과 자식을 위해 살다 보면 자신에게 돈을 쓰는 것이 아까워질 수 있다. 머리를 자르는 것도 미루고 몸이 불편해도 필요한 물건 하나 사지 않으면서 자식에게는 큰돈을 쉽게 내준다.
절약은 좋은 습관이지만 자신을 돌보는 기본적인 비용까지 낭비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삶이 점점 초라해질 수 있다. 노후에는 남은 돈만큼 그 돈으로 자신의 생활을 얼마나 잘 유지하느냐도 중요하다.

2위. 공짜라면 필요 없는 것도 무조건 챙긴다
식당에서 휴지와 일회용품을 지나치게 챙기고 무료 사은품이라면 쓰지도 않을 물건을 여러 개 가져온다. 돈을 아끼는 것과 공짜에 집착하는 것은 다르다.
몇천 원을 아끼려고 다른 사람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거나 집 안에 필요 없는 물건만 쌓아두면 오히려 생활의 질이 떨어진다. 진짜 여유는 돈을 함부로 쓰는 데서가 아니라 내게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을 구분할 줄 아는 데서 나온다.

1위. 만날 때마다 돈 이야기를 하는 습관
가장 빈곤해 보이기 쉬운 습관은 실제 가진 돈보다 모든 것을 돈으로 바라보는 태도다. 친구를 만나면 집값부터 묻고, 자식 이야기가 나오면 연봉을 궁금해하며, 누가 여행을 다녀왔다고 하면 비용부터 계산한다. 다른 사람이 좋은 물건을 사면 “그 돈이면 차라리…”라는 말부터 나온다.
돈을 아끼고 현실적인 계산을 하는 것은 필요하다. 하지만 대화와 인간관계까지 항상 돈의 많고 적음으로 판단하면 아무리 재산이 많아도 마음에는 여유가 없어 보일 수 있다. 노년에 빈곤한 티를 만드는 것은 통장의 잔액보다 세상의 모든 가치를 가격표로만 바라보는 습관인지도 모른다.

검소하게 사는 것과 궁색하게 사는 것은 다르다. 형편에 맞게 소비하면서도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쓰고, 다른 사람의 돈에는 지나치게 관심을 두지 않는 태도가 오히려 여유를 만든다.
나이가 들수록 부유해 보이는 사람은 비싼 것을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라, 돈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자신의 삶을 충분히 즐길 줄 아는 사람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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