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얗고 말랑한 풍선 로봇이 천재 소년 곁을 지킵니다. 싸우는 로봇이 아니라 사람을 돌보는 힐링 로봇입니다. 2015년 1월 국내 개봉한 이 애니메이션은 개봉 8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기며 겨울 극장가를 사로잡았습니다. 디즈니의 빅 히어로입니다. 애니메이션 최초 천만 기록을 세운 전작의 뒤를 이을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받았습니다.
개봉 8일 만에 100만
2015년 1월 개봉한 이 작품은 개봉 8일 만인 1월 28일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당시 포털 실관람객 평점은 9.37점으로 개봉작 가운데 1위였고, 같은 시기 걸려 있던 한국 영화들과 경쟁하면서도 흥행 순항을 이어 갔습니다. 2월 초에는 200만 관객을 넘어섰고, 감독은 흥행 행진에 감사하는 인사를 직접 전했습니다. 한 해 전 애니메이션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넘긴 겨울왕국의 흐름을 이어받은 셈이었습니다.

북미 오프닝 1위, 2억 달러
국내보다 먼저 개봉한 북미에서도 성적은 좋았습니다. 같은 시기 개봉한 대작들을 제치고 전미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고, 흥행 수익 2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제72회 골든글로브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도 올랐습니다. 국내 개봉 직전에는 내한 프리미어 쇼케이스가 열려 한국 관객들과 먼저 만났습니다.

감독의 특별한 약속
내한 행사에서 돈 홀 감독은 한국 관객 500만을 넘기면 다시 한국을 찾겠다는 공약을 걸었습니다. 그가 한국에서 딸을 입양했다는 사연이 함께 알려지면서, 이 약속은 단순한 흥행 공약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개봉 이후 100만 돌파 소식이 전해졌을 때도 그는 한국 관객에게 진심을 담아 감사드린다는 메시지를 따로 보냈습니다.

베이맥스라는 캐릭터
공학도 형제 테디와 히로가 만든 힐링 로봇 베이맥스는 이 작품의 얼굴이자 가장 사랑받은 캐릭터입니다. 안아 주고 싶은 푹신한 풍선 재질의 몸체와 느릿한 말투가 남녀노소 모두에게 통했습니다. 형을 잃은 소년의 상실감을 로봇이 조용히 채워 가는 이야기라, 액션 어드벤처이면서도 마음을 다독이는 영화로 기억됩니다.

숨겨진 캐릭터 찾기
영화 곳곳에는 디즈니와 마블의 캐릭터들이 깜짝 등장합니다. 개봉 당시에는 이 장면들을 찾아내는 것이 관객들 사이에서 또 하나의 재미로 공유됐습니다.

지금은 여러 온라인 플랫폼에서 볼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위로가 필요할 때 함께 보기 좋은 애니메이션으로 자주 추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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