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체결한 180대 규모 2차 이행계약의 후속 물량이다. 앞으로는 폴란드산 부품을 적용한 현지 생산분도 포함된다.
폴란드군에 한국산 K2 주력전차 18대가 추가 인도됐다. 이번 물량은 폴란드군 제16기계화사단에 배치돼 기갑전력 강화에 활용된다. 지난해 한국과 체결한 180대 규모의 2차 이행계약에 따른 후속 물량으로, 향후 폴란드산 부품을 적용한 K2 전차의 현지 생산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이 1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를 알렸다.

“또 하나의 중요한 무기 인도”
코시니아크카미시 장관은 “우리 군을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무기 인도가 이뤄졌다”며 “한국산 전차 18대가 제16기계화사단의 전투 역량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제16기계화사단은 폴란드 북동부를 담당하는 부대로,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및 벨라루스와 맞닿은 방면을 책임진다. 전차 전력 보강이 곧바로 동부 국경 방어 태세와 직결되는 부대다.

“다음 물량엔 폴란드산 부품이 들어간다”
장관은 “이는 2025년 8월 체결한 우리 계약의 결과”라며 “향후 물량에는 폴란드산 부품을 일부 사용해 생산한 전차도 포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완제품 수입에서 부품 현지 조달, 나아가 현지 생산으로 넘어가는 단계적 로드맵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다. 현지 산업 참여 비중은 폴란드 정부가 사업을 설명할 때마다 강조해온 대목이다.

“납기를 앞당긴 초도 물량에 이어”
이번에 인도된 전차들은 계약보다 납기를 대폭 앞당겨 현지에 조기 도착한 초도 물량 28대에 이은 후속 인도분이다. 폴란드 신정부가 K2 전차 1000대 도입 원안 추진 방침을 공식 천명한 가운데, 현대로템은 창원공장의 공정 최적화와 공급망 관리를 통해 납기 대응력을 유지하고 있다. 대량 발주가 현실화될 경우 생산 능력 확충이 다음 과제로 떠오른다.

폴란드는 K-방산 유럽 진출의 관문이자 최대 고객이다. 인도 속도와 현지화 이행이 맞물려 돌아가야 후속 물량 협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지킬 수 있다. (사진 출처=다음뉴스 보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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