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BitAuto
큰 세단을 고를 때는 뒷좌석 공간과 승차 편의가 중요하지만, 전기차라면 여기에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까지 더해진다. 차체는 5m가 넘는데 가격까지 상대적으로 낮다면 자연스럽게 기존 대형 세단과 비교하게 된다.
샤오펑 P7+가 관심을 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중국에서는 출시 직후 주문이 몰렸고, 이후 글로벌형으로 확장되면서 대형 패스트백 전기차라는 성격이 더 분명해졌다.
5m 넘는 차체와 3m 휠베이스
현재 글로벌형 P7+의 전장은 5,071mm, 전폭 1,937mm, 전고 1,512mm이며 휠베이스는 정확히 3,000mm다. 전장만 놓고 보면 국내 대형 세단과 비교될 만한 크기이며, 낮게 떨어지는 패스트백 형태 때문에 실제 숫자보다 날렵하게 보이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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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활용에서도 일반 세단과 차이가 있다. 뒤쪽이 리프트백 방식으로 열리며 글로벌 공식 자료 기준 기본 적재공간은 573L, 뒷좌석을 접으면 1,931L까지 늘어난다. 제공 글의 725L는 현재 글로벌형 공식 수치와는 맞지 않는다.
결국 이 차는 단순히 큰 전기 세단이라기보다 세단의 낮은 차체와 해치백의 적재 편의성을 섞은 모델에 가깝다. 뒷좌석과 적재공간을 모두 자주 쓰는 운전자라면 차체 길이보다 실제 리프트백 구조가 더 실용적인 차이가 될 수 있다.
74.9kWh 배터리와 12분 충전
2026년 글로벌형 롱레인지 모델에는 74.9kWh LFP 배터리가 들어가며 최고출력은 230kW, 약 313마력이다. WLTP 주행거리는 시장 자료에 따라 530~550km 수준으로 안내되며 0→100km/h 가속은 6.2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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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성능은 더 눈에 띈다. 공식 자료는 800V 시스템과 최대 446kW 급속충전을 지원하며 조건이 맞으면 10→80% 충전에 약 12분이 걸린다고 밝힌다. 다만 이는 고출력 충전기와 적정 배터리 온도 등 조건이 갖춰졌을 때의 수치이므로 모든 충전소에서 그대로 재현되는 것은 아니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카메라 중심의 XPILOT 계열로 구성된다. 초기 중국형 P7+는 라이다 대신 비전 기반 시스템을 강조했지만, 이를 테슬라와 동일한 방식이나 성능이라고 단정하기보다는 실제 센서 구성과 소프트웨어 지원 범위를 시장별로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
중국 가격과 국내 가격은 다르다
P7+가 화제가 된 배경에는 중국 출시 가격도 있었다. 2024년 11월 중국에서는 18만6,800위안부터 시작했고, 출시 후 12분 만에 1만 건 이상의 확정 주문을 받은 것으로 샤오펑 측이 밝혔다. 약 3시간 만에는 3만1,528건까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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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중국 가격을 단순 환율로 계산해 3천만 원대나 4천만 원대 국내 판매가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 현재 유럽에서는 사양과 세금을 포함한 가격 체계가 완전히 다르며, 한국 판매 가격과 보조금 대상 여부도 별도로 확정돼야 한다.
따라서 P7+를 지금 국내 소비자 관점에서 판단한다면 가격보다 먼저 실제 출시 여부와 인증 주행거리, 서비스망, 보증 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순서다. 차체 크기와 공간, 충전 성능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지만 국내 가격이 정해지기 전에는 그랜저를 대체할 저렴한 선택지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5m가 넘는 차체를 보고도 패스트백 형태 때문에 생각보다 작게 느껴진다면 P7+의 설계 의도가 잘 드러난 셈이다. 넓은 휠베이스와 큰 적재공간을 확보하면서 전기차의 효율과 빠른 충전을 함께 가져가려는 구성이다.
국내에 실제 출시된다면 관건은 하나다. 중국에서의 낮은 가격이 아니라 한국 사양과 가격, 서비스 조건까지 포함했을 때도 대형 세단과 비교할 만큼 매력이 유지되는지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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