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돈은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조심스러운 관계입니다. 자식을 사이에 두고 있어 말 한마디가 양쪽 집안에 오래 남기도 합니다.늙어서 사돈과 편안한 사이로 지내고 싶다면 조심해야 할 말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세 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자식 흉을 보는 말
사돈 앞에서 겸손하게 한다며 내 자식 흉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자식은 이제 사돈댁의 귀한 배우자이기도 합니다. 흉을 들은 사돈은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난처해집니다. 자식 이야기는 좋은 점을 짧게 전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서로의 자식을 존중하는 말이 두 집안을 편하게 만듭니다.

집안 형편을 비교하는 말
혼수나 집, 명절 선물 이야기를 하다 보면 비교가 섞이기 쉽습니다. 가볍게 한 말이라도 상대 집안에는 부담이나 서운함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형편은 집집마다 다르고 사정도 다양합니다. 금전과 관련된 이야기는 되도록 꺼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형편보다 마음을 나누는 대화가 오래 좋은 기억으로 남습니다.

손주 양육에 대한 훈수
손주가 생기면 양가 부모 모두 하고 싶은 말이 많아집니다. 그런데 사돈 앞에서 아이 키우는 방식을 두고 훈수를 두면 갈등이 생기기 쉽습니다. 결국 아이를 키우는 사람은 자식 부부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양가가 한발씩 물러서서 응원해 주는 편이 모두에게 편합니다. 손주 이야기는 기쁜 소식을 함께 나누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사돈 사이의 예의는 결국 자식 부부를 위한 배려이기도 합니다. 조심스러운 말 한마디가 양쪽 집안의 평화를 지켜 줍니다.사돈을 만날 일이 있다면 오늘 이야기를 한 번 떠올려 보시길 바랍니다. 가깝게 지내되 선을 지키는 것이 가장 좋은 관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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