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몇 번씩 잡는 문 손잡이인데 닦아 본 적은 거의 없습니다. 자세히 보면 손이 닿는 자리만 거뭇하게 변해 있습니다. 물티슈로 닦으면 그때만 반짝하고 며칠 뒤 다시 그대로입니다.

손때는 물로는 안 지워집니다
손잡이의 검은 자국은 먼지가 아니라 손의 유분과 금속이 만나 생긴 것입니다. 기름 성분이라 물이나 물티슈로는 표면만 훑고 지나갑니다. 문지르는 힘이 아니라 기름을 녹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소독용 알코올이 가장 잘 듭니다
약국에서 파는 소독용 알코올을 천에 묻혀 한 번 닦으면 그 자리에서 검은 것이 천에 묻어 나옵니다. 기름을 녹이면서 바로 증발해 물자국도 남지 않습니다. 금속, 플라스틱, 도장된 손잡이 모두 쓸 수 있고 소독까지 됩니다.

치약과 식초는 피합니다
치약은 미세한 알갱이가 들어 있어서 도금된 손잡이에 잔 흠집을 냅니다. 그 흠집에 때가 더 잘 끼어서 나중에는 더 빨리 더러워집니다. 식초는 금속 표면을 부식시켜 얼룩이 남습니다. 둘 다 당장은 깨끗해 보여도 오래 쓰기에는 좋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물티슈 말고 알코올, 한 번에 닦고 마른 천으로 마무리, 치약과 식초는 피하기. 현관문 손잡이와 방문 손잡이만 한 바퀴 돌아도 오 분이면 끝납니다. 손이 가장 많이 닿는 자리부터 챙기는 게 순서입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