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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또 미뤄졌다” 테슬라 로드스터 공개 10월 15일로 연기…이유는?

유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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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1일 예정됐던 공개 행사, 악천후로 10월 15일 연기

● 테슬라 “야외에서만 진행 가능한 행사”…새 일정 공식 발표

● 5만 달러 예약금 받고 있지만 양산·고객 인도 시점은 여전히 미확정

안녕하세요.

유카포스트 에디터 유니지입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과 신차 정보를 소비자 관점에서 전합니다.

테슬라(Tesla)가 오는 10월 1일로 예정했던 2세대 로드스터(Roadster) 공개 행사를 또다시 연기했습니다. 새로운 공개 일정은 2주 뒤인 10월 15일이며, 이번 연기의 직접적인 이유는 차량 개발 문제가 아니라 미국 텍사스 지역에 예보된 악천후입니다.

2017년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후 수차례 출시 일정이 미뤄졌던 차량인 만큼 ‘또 연기됐다’는 사실 자체가 눈길을 끌지만, 이번 일정 변경과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양산 지연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현재 5만 달러 규모의 예약 접수가 다시 진행되고 있는 반면, 실제 생산과 고객 인도 시점은 여전히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10월 1일 아니고 15일…로드스터 공개 또 미뤄졌다

테슬라 2세대 로드스터는 기존 10월 1일로 예정됐던 공개 행사를 10월 15일로 2주 연기했습니다.

테슬라는 현지 기상 전문가들과 날씨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해왔지만 행사 당일 심각한 기상 상황이 예상되고, 이번 행사를 야외에서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일정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초 행사는 미국 텍사스 웨이코 인근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며, 행사 참석자들에게는 오후 7시 30분 시작 일정까지 전달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당시 웨이코 일대에는 뇌우와 많은 비가 예상됐고, 테슬라는 결국 행사 진행을 앞두고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현재 새롭게 알려진 공개 일정은 2026년 10월 15일입니다.

이번 연기는 개발 문제가 아니라 ‘날씨’ 때문입니다

*이번 테슬라 로드스터 공개 연기는 과거 여러 차례 있었던 개발 및 생산 일정 지연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테슬라가 밝힌 직접적인 이유는 악천후이며, 차량 개발에 새로운 문제가 발생해 공개를 연기했다는 내용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테슬라가 이번 행사를 “야외에서만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한 부분도 눈길을 끕니다.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그동안 스페이스엑스(SpaceX)에서 활용하는 기술을 응용한 콜드 가스 스러스터(Cold Gas Thruster) 시스템을 신형 로드스터에 적용하는 방안을 여러 차례 언급해왔습니다.

해외에서는 이번 행사에서 스페이스엑스 기술을 활용해 차량이 지면에서 일정 거리 떠오르는 형태의 시연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시연 방식이나 기술의 실제 양산차 적용 여부는 테슬라가 최종 양산 사양으로 공식 확정한 내용이 아닙니다.

결국 이번 2주 연기는 로드스터 자체의 개발 문제가 확인됐기 때문이라기보다 야외에서 준비한 행사를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한 일정 변경으로 보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정확합니다.

그래도 ‘또 연기’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

2세대 테슬라 로드스터는 2017년 처음 공개된 이후 실제 양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2017년 전기트럭 세미(Semi)와 함께 2세대 로드스터 프로토타입을 처음 공개했고 당시 2020년 생산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생산은 이뤄지지 않았고 이후 공개 및 양산 계획이 여러 차례 변경됐습니다.

2026년 역시 여러 일정이 거론된 끝에 10월 1일 공개가 예정됐지만 이번에는 기상 문제로 다시 10월 15일로 일정이 이동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연기가 단순히 2주에 불과하더라도 오랫동안 로드스터를 기다려온 예약자와 소비자 입장에서는 또 하나의 지연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더 중요한 부분은 공개 일정과 실제 양산 일정은 전혀 별개의 문제라는 점입니다.

10월 15일 공개돼도 바로 출고되는 것은 아닙니다

테슬라 로드스터가 10월 15일 공개되더라도 실제 고객 인도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로드스터가 최종적으로 공개된 이후에도 실제 생산에 들어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왔습니다.

테슬라가 공개한 로드스터 예약 약관에서도 차량이 아직 개발 중이며 실제 차량이 언제 인도될지는 보장할 수 없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따라서 10월 15일 행사에서 새로운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프로토타입이 공개된다고 하더라도 곧바로 차량 주문과 생산, 고객 인도가 이어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번 공개 행사에서 소비자가 가장 중요하게 확인해야 할 부분 역시 실제 생산 시작 시점과 고객 인도 일정입니다.

예약금은 5만 달러…차도 안 나왔는데 예약 다시 받는다

테슬라는 로드스터 공개를 앞두고 미국 시장에서 총 5만 달러 규모의 예약 접수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미국 기준으로 먼저 신용카드로 5,000달러를 결제하고 이후 10일 안에 4만5,000달러를 추가 송금하면 예약이 완료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예약이 곧 차량 구매 계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테슬라 로드스터 예약 약관(Tesla Roadster Reservation Agreement)에 따르면 예약은 향후 차량을 구성하고 주문할 수 있는 대략적인 우선순위를 확보하는 절차이며, 차량 구매 또는 정식 주문 계약 자체는 아닙니다.

테슬라는 최종 차량 옵션과 기능, 하드웨어를 아직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차량 가격 역시 확정하지 않았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구매 계약을 체결하기 전까지 예약을 취소할 수 있으며, 규정에 따라 예약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결국 5만 달러라는 상당한 금액을 예약금으로 받고 있지만 차량의 최종 가격과 실제 고객 인도 시점 모두 아직 확정되지 않은 셈입니다.

0→100km/h 2.1초·1,000km…최종 양산차도 그대로 나올까?

테슬라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는 현재 로드스터의 0→100km/h 가속시간 2.1초, 최고속도 400km/h 이상, 주행 가능 거리 1,000km가 안내되고 있습니다.

4명이 탑승할 수 있는 실내와 트렁크에 보관 가능한 탈착식 글래스 루프(Glass Roof) 역시 소개되고 있습니다.

수치만 본다면 현재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고성능 전기차를 넘어서는 수준입니다.

다만 이 제원은 오랫동안 로드스터 홈페이지에 제시돼 온 수치이며, 10월 15일 공개될 새로운 차량이 동일한 사양을 유지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공개된 티저에서는 기존 프로토타입에서 볼 수 없었던 전면부 풀와이드 LED 라이트바(Full-width LED Light Bar)가 등장하면서 디자인뿐 아니라 차량의 하드웨어와 성능 자체가 상당 부분 변경됐을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10월 15일 행사에서는 기존 2.1초와 1,000km라는 숫자가 그대로 유지되는지, 아니면 새로운 성능 목표가 제시되는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스페이스엑스 기술 적용이 공개 행사의 핵심이 될까

2세대 테슬라 로드스터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부분은 여전히 스페이스엑스(SpaceX) 기술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기존 자동차에서는 볼 수 없었던 *콜드 가스 스러스터(Cold Gas Thruster) 시스템을 로드스터에 적용하는 방안을 여러 차례 언급했습니다.

해외에서는 테슬라가 로드스터에 스페이스엑스 기술을 적용해 차량을 순간적으로 지면에서 띄우는 형태의 시연까지 준비하고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이번 행사를 반드시 야외에서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한 것 역시 이러한 특수 시연과 연관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행사에서 보여주는 시연과 실제 도로에서 판매되는 양산 차량의 기능을 반드시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콜드 가스 스러스터가 실제 고객 차량의 선택 사양으로 제공될지, 적용된다면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에 대해서도 10월 15일 발표를 확인해야 합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개인적으로 이번 연기 자체는 크게 문제 삼을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악천후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야외 행사를 무리하게 진행하는 것보다 2주 연기해서 제대로 보여주는 편이 더 낫기 때문입니다.

다만 로드스터라는 이름 앞에 다시 ‘연기’라는 단어가 붙었다는 사실은 조금 아쉽습니다.

2017년 처음 공개된 차량이고, 당시 기다리기 시작했던 소비자들에게는 이미 거의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0→100km/h가 1초인지 2초인지, 정말 차가 지면에서 뜨는지보다 더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양산은 언제 시작합니까?”

10월 15일 테슬라가 이 질문에 구체적인 날짜로 답할 수 있다면 그때부터는 로드스터의 이야기도 ‘오래된 약속’에서 ‘실제로 출시되는 신차’로 바뀔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료·사진 : 테슬라·테슬라 로드스터 예약 약관·해외 보도 종합

기사·분석 : 유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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