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중형이냐 중고 준대형이냐, 3,197만 원 차액이 1,550만 원으로 줄어드는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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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 핵심 사항
- 제네시스 G80의 신차 시작가는 6,063만 원, 현대 쏘나타는 2,866만 원으로 차액이 3,197만 원입니다.
- 2026년 9월 29일 엔카 표본 기준 5만~10만km 21~22식 중앙값은 G80 3,400만 원, 쏘나타 1,850만 원으로 차액이 약 1,550만 원까지 줄어듭니다.
- 예산 2,900만 원 안팎이라면 새 쏘나타와 중고 G80이 맞붙는 만큼 연비·보증·주행거리를 함께 따져야 합니다.
G80 쏘나타 비교, 체급이 한 급 다르면 시작가는 3,197만 원 벌어진다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제목의 ‘새 중형’은 쏘나타, ‘중고 준대형’은 G80이다. 두 차는 우열을 가리는 상대가 아니다. 제네시스 G80은 국산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이고 쏘나타는 현대차의 중형 볼륨 세단이라 체급과 브랜드가 한 단계씩 다르다. 그래서 물어야 할 것은 어느 쪽이 낫냐가 아니라 차액이 얼마이고 그 값어치가 있느냐다.
2026년 9월 29일 조회 기준 G80 가솔린 시작가는 6,063만 원부터이고, 쏘나타는 공식 가격표(2026년 9월 1일 기준) 2,866만 원부터다. 차액은 3,197만 원이다. 쏘나타 가격표 맨 위 인스퍼레이션(3,666만 원)에도 2,400만 원 가까이 더 얹어야 G80 시작가가 된다.
차체 크기에서도 한 급이 갈린다. G80은 전장 5,005mm·전폭 1,925mm·전고 1,465mm·축간거리 3,010mm이고, 쏘나타는 4,910mm·1,860mm·1,445mm·2,840mm다. 전장은 95mm, 전폭은 65mm, 실내 공간과 직결되는 축간거리는 170mm G80이 더 길다.
출력은 124PS 앞서지만 연비는 쏘나타가 리터당 3km 이상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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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0 가솔린 2.5 터보는 304PS·43.0kgf·m, 3.5 터보는 380PS·54.0kgf·m를 낸다. 쏘나타는 1.6 터보가 180PS·27.0kgf·m, 2.0 가솔린이 160PS·20.0kgf·m다. 같은 터보 가솔린끼리 견주면 힘 차이는 124PS다. 이 글의 쏘나타 출력 비교는 가격표에 있는 1.6 터보를 기준으로 했다.
연비는 방향이 뒤집힌다. G80 2.5 터보 2WD의 복합연비는 9.9~10.5km/L, AWD는 9.4~9.8km/L이고 3.5 터보는 8.2~8.8km/L다. 쏘나타는 1.6 터보가 13.5km/L, 2.0 가솔린이 12.6km/L다. 1.6 터보와 견주면 G80 2.5 터보는 리터당 3.0~3.6km 덜 간다. 연료탱크는 2.5 터보 65L, 3.5 터보 73L다.
중고로 내려오면 3,197만 원 차액은 약 1,550만 원으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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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을 중고로 돌리면 그림이 달라진다. 2026년 9월 29일 엔카 표본 기준, 21~22식·5만~10만km 가솔린 G80(RG3)의 중앙값은 3,400만 원(n=43)이다. 하위 10%는 2,840만 원, 상위 10%는 3,760만 원이고 최저가는 2,590만 원이다. 같은 조건의 쏘나타(DN8) 중앙값은 1,850만 원(n=30, LPG·렌터카·택시·N Line 제외)이다.
중앙값 차이는 약 1,550만 원으로, 신차 시작가 차액 3,197만 원의 절반 아래다. 눈에 띄는 대목은 하위 구간이다. G80 하위 10%(2,840만 원)와 최저가(2,590만 원)는 신차 쏘나타 시작가 2,866만 원과 같거나 그 아래에 있다.
다나와 중고로 교차해 보면 G80(RG3) 등록 102대는 2020~2023식 개별 매물이 약 2,250만~4,190만 원, 쏘나타(DN8) 등록 70대는 약 1,090만~2,390만 원이다. 엔카 표본과 대역이 대체로 맞지만, 조회 목록에서 뽑은 표본이라 전체 시세와는 다를 수 있다.
연식별로 보면 2,890만 원 G80 20식이 새 쏘나타와 24만 원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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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카 표본(1.5만~15만km, 가솔린) 연식별 중앙값은 G80이 20식 2,890만 원, 21식 3,099만 원, 22식 3,530만 원, 23식 3,825만 원이다. 쏘나타는 20식 1,499만 원, 21식 1,780만 원, 22식 2,070만 원, 23식 2,090만 원이다. 다만 쏘나타 23식은 표본이 5대뿐이라 참고용이다.
신차 쏘나타 시작가 2,866만 원과 G80 20식 중앙값 2,890만 원은 24만 원 차이다. 새 차 보증을 받는 쏘나타냐, 연식은 올라가도 체급이 다른 G80이냐는 고민이 이 지점에서 성립한다. 중고끼리 붙이면 G80 중앙값은 쏘나타의 약 1.8배(3,400만 원÷1,850만 원)다.
주의할 점은 세대다. 신차 쏘나타는 2026년 9월 가격표의 디 엣지이고 중고 표본은 DN8, G80도 신차 페이지는 현행이고 중고는 RG3다. 신차와 중고 비교는 같은 차가 아니라 지금 살 수 있는 선택지를 견주는 것이다. 위 사진도 현행 모델 이미지이며, 시세는 매물 기준 대역일 뿐 특정 차량의 적정가가 아니다.
새 차 보증이냐 큰 차체냐, 2,900만 원 안팎에서 답이 갈린다
새 차 보증과 복합연비 12.6~13.5km/L가 먼저라면 쏘나타가 맞다. 신차는 2,866만 원부터이고, 중고로 눈을 낮춰도 5만~10만km 21~22식 표본의 10~90% 구간이 1,550만~2,250만 원이라 진입 장벽이 낮다. 큰 차체(축간거리 3,010mm)와 304PS급 힘, 프리미엄 실내가 우선이라면 중고 G80이 후보다. 다만 연비 9.9~10.5km/L와 65L 연료탱크, 5만~10만km대 주행거리, 남은 보증은 계약 전에 확인할 몫이다.
신차만 보는 독자에게 남는 질문은 하나다. 3,197만 원을 더 내고 95mm 긴 차체와 124PS, 제네시스 엠블럼을 살 것인가. 당신의 예산이 2,900만 원 안팎이라면 답은 새 쏘나타 한 대와 중고 G80 한 대 사이에서 이미 좁혀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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