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워기를 틀었는데 물줄기가 한쪽으로만 쏠리거나 몇 개 구멍에서만 나온다면 안쪽에 석회질이 굳은 것입니다. 손으로 문질러도 안 빠지고, 세제를 뿌려도 구멍 안까지는 닿지 않습니다.

구연산 한 숟갈이면 됩니다
물때의 정체는 물에 녹아 있던 칼슘과 마그네슘이 굳은 것입니다. 이건 문질러서 떼는 게 아니라 산으로 녹여야 빠집니다. 구연산은 식초보다 산도가 높으면서 냄새가 없어서 욕실에서 쓰기 좋습니다. 따뜻한 물 한 컵에 한 숟갈이면 충분합니다.

비닐봉지에 담가 묶어 둡니다
샤워기 헤드를 분리하기 어렵다면 비닐봉지에 구연산 물을 담고 헤드를 통째로 넣은 뒤 고무줄로 묶어 둡니다. 헤드가 잠긴 상태로 두세 시간 두면 구멍 안쪽까지 녹습니다. 분리가 되는 모델이라면 대접에 담가 두면 더 편합니다.

마무리는 칫솔이 아니라 물살로 합니다
담가 둔 뒤에 칫솔로 문지르면 녹다 만 석회질이 구멍 안으로 밀려 들어갑니다. 꺼내서 맑은 물로 한 번 헹군 다음, 헤드를 끼우고 물을 세게 틀어 안쪽에서 밖으로 밀어내는 게 맞습니다. 이때 떨어져 나오는 하얀 가루가 물때입니다.

정리하면 구연산 물에 담그기, 비닐봉지로 통째로 감싸기, 마무리는 물살로 밀어내기. 락스는 석회질을 녹이지 못하고 금속 부품만 상하게 합니다. 한 달에 한 번만 해도 물줄기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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