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일하는 부부가 호텔처럼 꾸민 집” 불멍+홈시어터 26평 신축 아파트 인테리어
Google 검색에서 뷰어스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호텔업에 몸담고 있는 부부가 26평 신축 아파트를 마감 전 상태로 받았다. 방 3개짜리 집에 두 사람이 살면서, 매일 지내는 집도 일터처럼 호텔다운 짜임새와 분위기를 갖추기를 바랐다.
골조만 있는 상태에서 시작한 덕에 천장 높이, 벽 위치, 가구 배치까지 처음부터 손볼 수 있었다. 26평이라는 넉넉하지 않은 면적 안에서 어디에 공간을 몰아줄지가 관건이었다.
현관

현관은 신발 벗는 공간을 일부러 넓게 잡았다. 벽에는 커다란 원형 거울을 걸어 외출 전 옷매무새를 확인할 수 있게 했고, 그 앞에 부부가 직접 고른 토끼 모양 의자를 놓아 신발 신을 자리로 쓴다.

현관과 주방 쪽 천장에는 천장형 에어컨과 제습기가 들어가 높이가 낮아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천장을 둥글게 파 들어가는 형태로 마감했는데, 곡선이 시선을 위로 끌어올려 낮은 천장이 덜 답답하게 느껴진다.
거실

거실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큰 보는 스테인리스 판으로 감쌌다. 금속이 주변 풍경을 비추면서 보의 존재감이 흐려지니, 무겁게 내려앉는 느낌이 한결 덜하다.
원래 이 집 거실에는 TV를 걸 만한 벽이 마땅치 않았다. 그래서 양면으로 쓰는 수납장을 세워 TV 벽을 새로 만들었고, 뒷면은 현관 쪽 신발장 역할을 맡는다. TV 아래에는 전기 벽난로를 매립해 겨울 저녁 분위기를 더했다.

천장에는 스피커 여덟 개를 매립해 영화나 음악을 서라운드로 즐길 수 있다. 조명은 자석식 레일 조명을 천장 안쪽으로 묻어 넣어, 위치를 바꿔 달아도 천장 선이 지저분해지지 않는다.
서재

거실 한쪽은 브라운 톤 유리 벽으로 나눠 반쯤 열린 서재를 만들었다. 유리라 거실과 단절되지 않으면서도 책상에 앉으면 제법 독립된 공간처럼 느껴진다.
창가에는 평상을 짜 넣어 책을 읽거나 쉬어 가기 좋고, 벽에는 철제 선반을 달고 뒤쪽을 거울로 마감했다. 거울이 선반 속 물건을 한 번 더 비추니 좁은 서재가 실제보다 깊어 보인다.
다이닝룸과 주방

다이닝룸과 주방은 커다란 아일랜드 식탁 하나로 합쳤다. 따로 식탁을 두지 않고 요리와 식사를 한자리에서 해결하니 동선이 짧아지고 공간도 덜 쪼개진다.
아일랜드 상판에는 작은 개수대를 매립했다. 차를 우리거나 커피를 내릴 때, 과일을 씻을 때 굳이 안쪽 싱크대까지 갈 필요가 없어 부부가 가장 자주 쓰는 자리라고 한다.
안방

안방은 호텔 스위트룸을 기준으로 삼았다. 침대 헤드보드는 직사각형 면을 반복해 단정하면서도 현대적인 인상을 주고, 벽에서 띄워 단 협탁 아래에는 간접 조명을 넣어 밤에 은은한 수면등 역할을 한다.
침대 발치에는 낮은 수납장을 두어 시계나 넥타이 같은 소품을 올려 둔다. 출근 준비를 하며 마지막으로 챙기는 물건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셈이다.
출처: 시무 디자인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