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얼마 들었냐고 다들 물어보는 집” 아치 현관+회전 TV벽 64평 아파트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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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 지 10년이 채 안 된 64평 아파트에 부부와 두 아이가 산다. 면적은 넉넉했지만 집이 앞뒤로 길쭉한 형태라 애매하게 남는 자투리 공간이 많았고, 안쪽까지 빛이 잘 들지 않았다.
부부와 여러 차례 이야기를 나누며 방 3개 구조와 동선을 다시 짰다. 여러 소재를 이어 붙이되 수납을 곳곳에 숨겨, 넓은 면적이 어수선하지 않게 정리하는 데 집중했다.
현관

현관은 독립된 공간으로 두고, 입구를 커다란 아치로 마감했다. 아치를 지나면서 공간이 한 번 끊겼다가 열리니 넓은 집의 첫인상이 훨씬 또렷해진다.

신발장은 바닥에서 띄운 형태라 신발을 많이 넣어도 묵직해 보이지 않는다. 문짝에는 돌 무늬와 짙은 나무 루버를 섞어 붙였고, 현관 바닥의 대리석은 그대로 실내까지 이어져 거실 마루와 단차 없이 만난다.
거실

소파 뒤편에는 회색 장식장 벽과 둥글게 굽은 벽이 이어지는데, 두 벽 모두 질감이 살아 있는 특수 도장으로 마감했다. 매끈한 페인트보다 빛을 부드럽게 받아, 넓은 벽이 밋밋하게 보이지 않는다.

거실과 다이닝룸 사이에는 벽 대신 회전하는 TV 벽을 세웠다. 고정된 칸막이를 두지 않으니 두 공간이 하나로 트여 길쭉한 집의 단점이 오히려 깊이감으로 바뀌고, TV 방향도 그때그때 돌려 쓸 수 있다.
주방

주방 입구에는 철제 프레임 유리로 된 양쪽 미닫이문을 달았다. 볶고 튀기는 요리를 할 때는 닫아서 기름 냄새를 막고, 평소에는 활짝 열어 다이닝룸과 이어 쓴다.
드레스룸

안방에 딸린 드레스룸에는 화장대와 전신 거울을 함께 두었다. 옷을 고르고 화장하고 마지막으로 거울 앞에 서는 과정이 한 공간에서 끝나는 구조다.
나무 마감에 간접 조명을 곳곳에 넣어 옷이 진열된 모습이 매장처럼 정돈되어 보인다.
안방 욕실

안방 욕실에는 세면대를 두 개 나란히 놓았다. 아침마다 부부가 동시에 씻어도 순서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

벽에는 움푹 파낸 선반을 만들어 샴푸와 세면용품을 넣어 두니, 욕실 안에 따로 수납장을 들이지 않아도 깔끔하게 정리된다.
출처: TM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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