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데 방이 4개, 남는 방 이렇게 써요” 화이트+원목 창가 평상 31평 신축 아파트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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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4개짜리 31평 아파트에 혼자 산다면 빈방부터 걱정이 앞서기 마련이다. 이 집의 주인은 남는 공간을 억지로 채우기보다 하루를 편히 쉬어 가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흰 벽을 바탕에 깔고 원목 결이 살아 있는 가구와 벽면을 더해, 들어서면 긴장이 스르르 풀리는 집이 됐다.
색을 아낀 대신 나무와 패브릭, 돌 같은 소재의 질감으로 단조로움을 메웠다. 흰색이 많은 집인데도 차갑게 느껴지지 않는 건 그 덕분이다.
현관

현관 바닥에는 무늬가 있는 패턴 타일을 깔아 신발 벗는 자리를 또렷하게 나눴다. 한쪽 벽은 흰색 붙박이장으로 채우고 중간중간 원목 선반을 끼워 넣어, 꽉 막힌 수납장 대신 열쇠나 소품을 올려 두는 여유를 남겼다.
맞은편 벽은 파벽돌로 마감해 그림 한 점을 걸었다. 그 앞에 신발 신을 때 앉는 작은 의자를 두니 현관이 작은 전시 공간처럼 보이는데, 파벽돌 벽을 따라 전신거울까지 길게 이어 붙여 좁은 현관이 한결 넓어 보인다.
거실과 서재


거실과 서재는 하나로 트인 공간 안에 함께 있다. 소파 뒤쪽에 허리 높이의 낮은 가벽을 세워 영역만 살짝 나눴는데, 벽을 끝까지 올리지 않았기 때문에 거실에 앉아도 창가까지 시선이 막힘없이 흐른다.


서재의 원목 책상은 창을 따라 길게 뻗다가 그대로 창가 평상으로 이어진다. 일하다 지치면 평상으로 몸을 옮겨 쉬면 되고, 평상 아래는 수납으로 채워 공간을 허투루 쓰지 않았다. 벽 한 면에는 책장과 함께 트로피를 올려 두는 진열 칸을 짜 넣어, 집주인이 아끼는 물건들이 자연스럽게 제자리를 찾았다.
안방

안방 천장에는 보가 지나가는데, 이를 둥근 곡선으로 감싸 각진 느낌을 지우고 그 안에 간접조명을 숨겼다. 누웠을 때 눈에 들어오는 천장이 부드러워지니 침실 특유의 아늑함이 한층 짙어진다.

방으로 드나드는 미닫이문은 나무 살대와 거울을 조합해 반쯤 비치는 느낌으로 만들었다. 붙박이 옷장 문은 그레이 거울로 마감하고 안쪽에 줄조명을 달아, 문을 열면 매장 진열장처럼 옷이 환하게 드러난다.
출처: qiyu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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