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드론 와도 1~2초면 컷”.. 한국 레이저 천광, 대통령 앞에서 드론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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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충남 계룡대 활주로 상공에 소형 드론이 떠오르자, 지상의 국산 레이저 무기 천광이 빔을 쏘아 올렸습니다. 몇 초 뒤 드론은 불꽃을 내며 떨어졌고, 이 장면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생중계됐습니다.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레이저 대공무기의 실사격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총알 대신 전기로 쏘는 무기

천광은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개발돼 2024년 말 전력화됐습니다. 광섬유에서 만든 고출력 레이저로 드론을 태워 떨어뜨리는 방식이라 탄약이 따로 들지 않습니다.
20㎾급과 30㎾급이 있고, 사거리는 500m에서 2km, 1회 요격 비용은 전기료 1만~2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치킨 한 마리 값으로 드론 한 대를 떨어뜨리는 셈입니다.
2~4초에서 1~2초로 줄어든 격추 시간

군은 지난 6월 핵심 부품인 레이저 발진기 국산화에 성공해 국산화율을 76%에서 90%로 끌어올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드론 한 대를 떨어뜨리는 시간도 2~4초에서 1~2초로 짧아졌다고 밝혔습니다.
2022년 12월 북한 무인기 5대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그중 1대가 서울 상공까지 들어왔을 때, 우리 군은 한 대도 떨어뜨리지 못했습니다. 천광 같은 무기가 왜 필요한지 보여준 장면이었습니다.
표적 4대 중 2대 격추, 나머지 2대의 사정

짚을 건 짚어야 합니다. 이날 표적 드론 4대 가운데 레이저에 맞아 떨어진 것은 2대였습니다.

나머지 2대는 천광이 놓친 것이 아닙니다. 한 대는 기체에 연결된 광섬유가 끊겨 이륙 중 스스로 떨어졌고, 다른 한 대는 바람에 밀려 안전구역을 벗어나자 군이 전원을 차단해 떨어뜨렸습니다. 국방부는 2대는 절차대로 격추했고 나머지는 관람객 안전을 위한 조치였다는 입장입니다.

커뮤니티 반응은 갈립니다. 레이저로 드론이 타서 떨어지는 장면에 든든하다는 반응이 많지만, 대통령 앞 행사에서 표적 드론이 또 말썽을 부렸다며 군 드론 관리 능력을 꼬집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공개 무대에서 증명한 ‘맞히면 떨어진다’

북한 드론 대응이라는 눈으로 보면, 이번 시연의 의미는 레이저 요격을 국민 앞에서 실제로 보여줬다는 데 있습니다. 탄약 걱정 없이 1~2초 만에 드론을 태우는 무기를 우리 기술로 갖고 있다는 건 분명한 자산입니다.
다만 레이저는 비나 안개 같은 날씨에 약하고 한 번에 한 표적씩 처리하는 구조라, 떼로 몰려오는 드론까지 막으려면 다른 방공 수단과 함께 써야 합니다. 표적 드론 운용에서 나온 실수도 따로 손봐야 할 숙제입니다.
북한 드론 대응, 레이저 무기에 어디까지 기대를 걸어도 된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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