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전 전차까지 전장에 투입”.. 진짜 바닥난 것 같은 러시아의 충격적인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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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제423 독립 무인시스템 연대 ‘스키프 그리핀’은 9월 29일 러시아군 T-54 전차를 FPV 드론으로 파괴했습니다. 이 전차는 러시아 극동 지역 저장기지에서 약 9,000km를 이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군은 드론을 막으려고 전차 위에 구조물까지 덧댔지만 소용없었습니다. 9,000km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28번을 오가는 거리입니다.
“현대식 전차가 없다는 뜻”

T-54는 100mm 주포를 단 2차 세계대전 직후 설계의 전차입니다. 소련과 러시아는 이후 T-72, T-80, T-90을 차례로 내놨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에 파괴한 T-54가 러시아가 창고에서 꺼낸 가장 오래된 양산형 장갑차량이라며, 이런 전차의 재등장은 현대식 전차와 표준 전차 포탄이 부족하다는 의미라고 평가했습니다.
바닥이 아니라 비축이라는 반론

반대 해석도 만만치 않습니다. 미국 CBS뉴스는 지난달 30일 러시아가 늦가을과 겨울 집중 공세를 위해 무기를 비축하고 있다는 분석가들의 관측을 전했습니다. 8~9월 대규모 미사일 공습이 줄어든 것도 그 근거로 꼽힙니다.
우크라이나의 한 군사 비영리단체 분석가는 러시아가 한 번에 드론 600~1,000대를 띄울 능력이 있는데도 실제로는 150~300대만 썼다며, 올겨울에는 한 번에 1,500대까지 동원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낡은 전차로 전선을 메우고, 드론과 미사일은 아껴두는 셈법이라는 해석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9월 28일 현역 군인 정원을 155만 500명으로 늘리는 법령에도 서명했습니다.
커뮤니티에서는 러시아 전차가 정말 동났다는 조롱이 많지만, 겨울 대공습을 앞둔 계산된 움직임이라 오히려 더 무섭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전차는 바닥, 드론은 비축

전력 운용 계산으로 보면 두 해석은 서로 부딪치지 않습니다. 장갑 전력은 바닥 신호가 분명하고, 그 빈자리를 80년 전 전차로 메우면서 드론과 미사일은 겨울을 위해 쌓아두는 그림입니다.
러시아가 체면을 버리고 창고를 터는 만큼, 올겨울 우크라이나 하늘은 더 위험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80년 전 전차까지 꺼낸 러시아, 다음엔 어떤 카드를 내밀 것 같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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