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눈치 이제 그만” 8톤 괴물 현무-5 등장에 네티즌들이 난리 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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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충남 계룡대 국군의 날 기념식에 우리 군 미사일 현무-3·4·5가 나란히 섰습니다. 그중 탄두 무게만 8톤이라는 현무-5를 두고 밀리터리 커뮤니티가 들썩였습니다.
한때 미국에 사거리를 허락받던 한국 미사일이 어디까지 왔길래 이런 반응이 나온 걸까요.
3년 연속 등장한 8톤 탄두

제78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무기체계와 핵심 장비 46종, 70여 대가 나왔습니다. 가장 큰 관심은 2024년 첫 공개 이후 3년 연속 모습을 드러낸 현무-5에 쏠렸습니다.
현무-5는 탄두 중량이 약 8톤으로 알려진 지대지 탄도미사일입니다. 북한 지휘부가 숨는 지하 벙커를 부수는 것이 임무이고, 한국형 3축 체계 가운데 대량응징보복의 핵심 수단입니다.
8톤이면 1.6톤짜리 중형 승용차 5대 무게입니다. 이 무게가 마하 단위 속도로 떨어지는 것이 현무-5의 위력입니다.
미사일 사거리 지침

한국 미사일은 오랫동안 이 지침으로 사거리와 탄두 중량을 묶여 있었습니다. 2017년 탄두 중량 제한이 풀렸고 2021년에는 지침 자체가 종료됐습니다. 현무-5는 그 족쇄가 풀린 뒤 속도를 낸 대표 무기입니다.
사거리는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8톤 탄두를 달았을 때 약 300km라는 게 공개 출처 추정치입니다. 탄두를 줄이면 수천km까지 늘어난다는 추정도 2024년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의원과 중국 관영매체에서 나온 바 있습니다.
숫자에 대한 냉정한 반론

반론도 짚어야 합니다. 수천km는 어디까지나 추정이며, 탄두를 줄인 현무-5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뜻도 아닙니다. 커뮤니티 일부에서 나오는 ‘사실상 핵미사일’이라는 말도 근거가 없습니다. 현무-5는 재래식 무기입니다.
커뮤니티 분위기도 자부심 일색은 아닙니다. 드디어 제 목소리를 낸다는 반응이 많지만, 숫자를 부풀리면 오히려 우리 무기를 우습게 만든다는 경계도 함께 나옵니다.
족쇄가 풀린 뒤의 숙제

전략 관점에서 보면 현무-3·4·5가 나란히 선 장면은 사거리를 허락받던 시대를 완전히 지나왔다는 선언이라고 저는 봅니다. 미국 눈치를 볼 이유가 줄어든 것도 제도상 사실입니다. 다만 눈치 볼 대상이 미국에서 주변국으로 옮겨 갔습니다. 사거리 추정치가 나올 때마다 중국 매체가 예민하게 반응해 온 것이 그 증거입니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고위력 미사일 개발을 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의 숙제는 더 멀리 쏘는 것보다, 그 능력을 어디까지 보여줄지 정하는 일입니다.
현무-5, 북한만 겨냥한 무기라고 보십니까, 주변국까지 의식한 무기라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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