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투기 사던 한국이 벌써 만들었다고?” KF-21 첫 인도에 외신도 놀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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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경남 사천 공장에서 국산 전투기 KF-21 양산 1호기가 이륙했습니다. 하늘에서는 역시 국산인 FA-50, TA-50, T-50이 한 대씩 날아와 편대를 이뤄 첫 국산 전투기를 맞았습니다.
국산 항공기가 국산 전투기를 호위하며 공군 기지로 데려간 이 장면, 해외에서는 어떻게 봤을까요.
사 오던 나라에서 만드는 나라로

한국 공군은 F-4, F-5부터 F-16, F-35까지 수십 년 동안 미국 전투기를 사서 써 왔습니다. KF-21은 그 가운데 낡은 F-4와 F-5를 대체하려고 개발한 4.5세대급 전투기입니다.
첫 기체가 간 곳은 예천의 156전투비행대대입니다. 1988년 창설돼 미국산 F-4E를 몰다 2012년 해체된 부대가 14년 만에 다시 꾸려져 국산 전투기를 처음 받았습니다.

국산 전투기 개발 계획이 처음 발표된 2001년 3월부터 25년 6개월 만입니다. 시제기는 약 1600회 비행시험을 거쳤는데, 2022년 7월 첫 비행 이후로 따지면 거의 매일 한 번꼴로 날았습니다.
외신이 짚은 이정표

미국 국방 전문매체 브레이킹디펜스는 이번 인도를 한국 방위산업의 중대한 이정표라고 평가했습니다. 인도네시아가 현지 생산을 접고 한국에서 완제기를 직접 사려 한다는 점도 함께 전했습니다.
아직 남은 숙제

다만 실제 작전 투입은 내년 후반기로 예정돼 있습니다. 첫 40대는 공대공 임무 위주이고, 엔진은 여전히 미국 기술입니다.
후속 80대의 사업비가 18조원대로 불어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커뮤니티에서는 우리 손으로 만든 전투기가 드디어 우리 하늘을 지킨다는 감격이 큽니다. 반면 엔진까지 국산이 돼야 진짜 자립이라는 목소리도 함께 나옵니다.
사는 나라에서 파는 나라로

전력 운용으로 보면 이번 인도의 의미는 숫자 1대가 아니라 실제 운용 실적의 시작에 있습니다. 해외 고객에게 이제 KF-21은 개발 중인 시제기가 아니라 한 나라 공군이 매일 띄우는 전투기가 됐기 때문입니다.
KF-21의 첫 수출국, 여러분은 어디가 될 거라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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