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이제는 학교까지 폭격한다고?” 수업시간 중 학교 공습한 러시아 드론
Google 검색에서 뷰어스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지난 1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솔로미안스키 지구의 한 학교에 공습 경보가 울렸습니다. 학생 104명과 교사 약 60명은 곧바로 대피소로 내려가 그곳 교실에서 수업을 이어 갔습니다.
잠시 뒤 러시아 제트 드론이 학교 계단실 벽을 뚫고 들어왔습니다. 러시아는 왜 아이들이 있는 학교까지 노린 걸까요.
벽을 뚫은 게란-4

학교에 꽂힌 드론은 제트 엔진으로 나는 게란-4였습니다. 프로펠러로 나는 기존 게란-2가 시속 약 185㎞인 반면 게란-4는 시속 500㎞에 달해 방공망을 피하기 쉽습니다.
드론에는 약 50㎏짜리 탄두가 실려 있었지만 터지지 않았고, 폭발물 처리반이 현장에서 수거했습니다. 50㎏은 10㎏짜리 쌀 다섯 포대 무게입니다.
폭발물 전문가들은 건물 안에서 터졌다면 4개 층이 모두 무너질 수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대피와 불발이 겹치면서 인명 피해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334곳, 키이우의 무너진 교실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 따르면 전면 침공 이후 키이우에서만 교육기관 334곳이 피해를 입었고, 이 가운데 학교가 165곳, 유치원이 134곳입니다.
지난달 28일에도 제트 드론이 키이우 국립과학아카데미를 때려 2명이 숨졌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밤에 하던 공습을 낮 시간대로 넓히고 제트 드론과 미사일을 섞어 쏘고 있습니다.
종전 협상을 앞둔 압박이라는 분석

러시아는 그동안 군사·기반시설만 겨냥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중재하는 종전 협상을 앞두고 협상력을 높이려 공격 강도를 끌어올린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생산량도 문제입니다. 우크라이나의 한 군사지원 비영리단체는 러시아가 9월 한 달에만 게란-4 1200대, 게란-5 800대를 생산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커뮤니티에서는 아이들이 있는 학교까지 노린 건 명백히 선을 넘었다는 분노가 대부분입니다. 반면 전쟁이 길어질수록 민간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다며 협상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운에 기댄 방공의 한계

방공 작전으로 보면 이번 사건은 운이 막은 참사에 가깝습니다. 경보가 늦었거나 탄두가 터졌다면 결과는 전혀 달랐을 것이고, 시속 500㎞ 드론을 매번 놓치지 않을 방공망은 아직 우크라이나에 없기 때문입니다.
학교까지 노리는 이번 공습, 종전 협상에서 러시아에 유리하게 작용할 거라고 보시나요?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