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투기가 러시아 드론 잡으러 간다고?” 폴란드 최전선 투입된 FA-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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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제23전술항공기지에서 한국산 경전투기 FA-50GF 12대가 출격 대기에 들어갔습니다. 폴란드는 1일부터 이 기체들을 영공에 접근하는 미확인 항공기나 위협에 즉시 출격하는 신속대응 경계체계(QRA)에 편입했습니다.
최근 러시아 드론의 영공 침범에 시달려온 폴란드가 왜 한국 전투기에게 이 임무를 맡겼을까요.
도입 3년 만에 실전 당번

폴란드 군사 전문매체 밀마그가 3일(현지시간) 이 소식을 전했고,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도 2일 소셜미디어로 전투대기 개시를 알렸습니다. 장관은 무장 확보 문제를 해결해 FA-50GF를 국가 방어에 쓸 수 있게 됐고, 동부 국경 방어력을 끌어올리는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노바크 폴란드군 작전사령관은 FA-50GF가 영공을 침범할 수 있는 제트형 무인기 같은 위협을 맡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폴란드는 2022년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FA-50GF 12대, 개량형 FA-50PL 36대 계약을 맺었고 GF형은 2023년 인도를 마쳤습니다. 전체 48대 가운데 4분의 1이 먼저 실전 경계에 들어간 셈입니다.
비싼 미사일 대신 값싼 로켓

폴란드가 다음으로 노리는 건 요격 비용입니다. 값싼 드론이 떼로 몰려올 때마다 고가의 공대공미사일을 쏘면 돈도 탄약도 버티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폴란드 일간 제치포스폴리타는 공군이 F-16과 FA-50에 저비용 유도로켓 APKWS를 붙이는 구상을 보도했습니다. 기존 70mm 무유도 로켓에 레이저 유도 장치를 달아 정밀무기로 바꾸는 방식입니다.
아직 격추 기록은 없다

다만 이번 발표에 FA-50이 러시아 드론을 실제로 격추했다는 내용은 없습니다. 전투대기 편입은 출격 준비를 갖췄다는 뜻이지 실전 전과를 뜻하지 않습니다.
APKWS도 아직 구상 단계입니다. 미국의 통합 승인과 계약, 시험·인증, 탄약 확보를 거쳐야 하고, 지금 운용 중인 GF형에도 적용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레이더를 강화한 PL형의 인도 일정도 남은 숙제로 꼽힙니다.
커뮤니티에서는 한국 전투기가 나토 동쪽 하늘을 지킨다는 데 뿌듯하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한편 격추 실적도 없는데 들뜨기는 이르다는 신중론도 함께 나옵니다.
비싼 전투기 대신 서는 ‘문지기’

작전 운용으로 보면 저는 이번 투입의 의미가 FA-50이 F-16의 부담을 덜어주는 값싼 문지기 자리를 꿰찼다는 데 있다고 봅니다. 드론 시대의 영공 방어는 결국 비용 싸움이고, 그 싸움에서 한국산 경전투기가 정식 선수로 등록된 것입니다.
첫 실전 요격 소식이 언제쯤 들려올 것 같은지, 여러분의 예상도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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