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한국을 배워야 한다” 조선 전문가가 따라해야 한다 밝힌 한국의 비밀
Google 검색에서 뷰어스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20만 3000명에서 9만 2000명입니다. 한국 조선소에서 일하던 사람의 숫자가 2014년 이후 구조조정을 거치며 절반 넘게 줄어든 결과입니다.
그런데 미국 해사 전문매체 지캡틴에 지난해 12월 ‘울산에서 미국으로, 미국 조선이 한국에서 배워야 할 것’이라는 기고가 실렸습니다. 사람이 절반으로 줄어든 나라를 미국이 왜 교과서로 삼아야 한다는 걸까요.
핀란드 전문가가 미국 지면에 쓴 글

글을 쓴 사람은 핀란드의 한 선박설계 소프트웨어 업체 임원입니다. 한국 기업도 미국 기업도 아닌 제3국 전문가가 미국 매체에 미국 독자를 향해 한국을 따라 하라고 쓴 셈입니다.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4월 서명한 조선업 부흥 행정명령이 있습니다. 행정명령은 인력 양성, 조선소 시설, 조달 제도 개혁을 담은 해양행동계획을 세우라고 지시했습니다.
사람이 반으로 줄고도 버틴 방법

기고자가 꼽은 한국의 비밀은 ‘디지털 조선소’입니다. 설계부터 건조, 운항까지 배의 전 생애를 3차원 설계 자료와 디지털 트윈으로 관리하는 방식입니다.
핵심은 설계·생산·관리 여러 팀이 하나의 모델을 동시에 놓고 일한다는 점입니다. 기고자는 그 덕에 반복 작업이 빨라지고 오류와 비용이 줄었다고 썼습니다. 인력이 절반으로 줄었는데도 시장 점유율을 지킨 이유로 든 것입니다.
숫자로 보면 이렇습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집계에서 한국의 세계 선박 수주 점유율은 2024년 17%로 떨어졌다가 2025년 1~11월 22%로 회복했습니다. 미국의 점유율은 1%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소프트웨어가 전부는 아니라는 반론

반론도 있습니다. 기고자의 소속이 선박설계 소프트웨어 업체라는 점에서 자사 사업 영역을 띄우는 글이라는 시선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한국 조선의 경쟁력에는 수십 년 쌓인 숙련 인력과 기자재 공급망이 있고, 이건 프로그램을 산다고 따라올 수 없습니다.

미국에는 자국 건조를 강제하는 법과 노조, 높은 인건비라는 별도의 벽도 있습니다. 한국 조선소들 역시 지금 외국인 노동자에 의존할 만큼 인력난이 다시 심각합니다. 한화가 필라델피아 조선소를 인수해 미국 현지에서 한국식 생산을 시험하고 있지만 결과는 아직입니다.
커뮤니티에서는 미국이 한국을 교과서로 삼는 시대라는 감탄이 이어집니다. 반면 한국도 중국에 수주량으로 두 배 넘게 밀리는 처지에 남 걱정할 때냐는 냉정한 반응도 있습니다.
배를 파는 나라에서 방법을 파는 나라로

조선 산업으로 보면 이 기고의 의미는 미국이 한국 배를 사겠다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일하는 방식을 사겠다는 데 있습니다. 완성된 배를 팔면 한 번의 매출이지만 설계와 생산 체계를 통째로 수출하면 미국 조선소가 돌아가는 동안 한국 방식이 표준으로 남기 때문입니다.
미국 조선이 한국을 따라 하면 몇 년 안에 따라올 거라고 보시나요, 아니면 끝내 못 따라올 거라고 보시나요.
- “독일은 5년인데 한국은 3개월”.. 유럽이 한국 무기에 넘어간 이유
- “일본 호위함에 한국 무기 단다고?” 필리핀에서 퍼지는 충격적인 소문 정체
- “KF-21 끝나자마자 바로 6세대 개발?”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밑그림 정체
- “한국 전투기가 러시아 드론 잡으러 간다고?” 폴란드 최전선 투입된 FA-50
- “북한 미사일 한국이 요격 불가능하다고?” 北이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정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