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옆에 홈카페 만들었어요” 현관 가벽+깔끔하게 사는 31평 아파트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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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3개에 거실과 주방이 따로 있는 구조는 쓰임이 넓다. 둘이 살 때는 방 하나를 취미나 손님용으로 돌리고, 식구가 늘면 그대로 아이 방이 된다. 다만 방이 많은 만큼 동선이 꼬이거나 짐이 곳곳에 흩어지기 쉬워서, 어디에 무엇을 넣을지를 처음부터 정해 두는 게 관건이다.
입주 5년이 채 안 된 31평 아파트에 두 사람이 사는 이 집은 밝은 톤을 바탕에 깔고, 수납은 최대한 벽 속으로 숨기는 쪽을 택했다. 세로 줄무늬 유리를 곳곳에 써서 빛이 막히지 않게 한 것도 이 집의 인상을 만드는 요소다.
현관

현관을 지나면 벽을 따라 수납장이 길게 이어진다. 신발과 외출 용품을 들어오는 길목에서 바로 정리할 수 있게 한 배치인데, 수납장 문이 벽처럼 매끈하게 마감돼 있어 복도가 좁아 보이지 않는다.
수납장 한쪽에는 조명을 넣은 오픈 선반을 두었다. 문을 열고 들어설 때 처음 눈이 닿는 자리라 소품 몇 개만 올려 둬도 집의 첫인상이 달라진다. 현관과 거실 사이에는 줄무늬 유리 가벽을 세웠는데, 빛은 그대로 통과하면서 안쪽 모습은 흐릿하게 가려 주니 문을 열자마자 거실이 다 드러나지 않는다.
거실

거실과 다이닝룸은 벽 없이 하나로 이어져 있다. 소파에 앉아 있어도 주방 쪽과 자연스럽게 시선이 닿아서, 각자 다른 일을 하면서도 같은 공간에 있다는 느낌이 든다.

TV 벽은 화이트와 베이지 계열의 자연스러운 색을 바탕으로 하고, 그 위에 가는 금속 띠와 거울 마감을 더했다. 금속과 거울이 은은하게 빛을 받아 주니 전체 톤이 밋밋해지지 않는다. 같은 금속 라인을 방문에도 이어 써서 거실 쪽 벽면이 한 덩어리로 정돈돼 보인다.
주방

다이닝룸 중심에는 아일랜드 식탁을 놓고, 벽 쪽으로는 차와 음료를 준비하는 홈카페장을 짰다. 아일랜드 식탁은 간단히 식사를 하거나 재료를 손질하는 작업대 역할을 함께 하는데, 마주 서서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은 높이다.
홈카페장을 따로 둔 덕분에 조리대 위에 컵이며 자질구레한 살림이 올라오지 않는다. 주방이 거실에서 훤히 보이는 구조일수록 이런 분리가 깔끔함을 오래 유지하는 비결이 되는 셈이다.
안방

안방은 거실보다 한 톤 따뜻한 흙빛 계열로 맞췄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방이니만큼 밝고 깨끗한 공용 공간과는 다르게 차분하게 가라앉는 분위기를 노린 것이다.

옷 수납은 보 아래와 창가 옆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짜 넣었다. 보 때문에 애매하게 남는 깊이와 창 옆 벽을 그냥 비워 두지 않고 붙박이장으로 채우니, 따로 드레스룸이 없어도 옷을 넉넉하게 넣을 수 있다.
작은방

작은방에는 싱글 침대를 두었다. 이 방은 침대 머리맡 위로 보가 지나가 누웠을 때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는 자리였다.
그래서 침대 머리 쪽에 협탁 겸 수납장을 짜고, 보와 만나는 모서리를 곡선으로 둥글게 감쌌다. 각진 보가 부드러운 곡면 뒤로 숨으면서 시각적인 압박이 줄었고, 그 아래로 수납 공간까지 덤으로 얻었다. 작은 방일수록 이런 식으로 구조의 약점을 수납으로 바꾸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출처:camper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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