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을 놓은 뒤 아침에 눈을 떠도 해야 할 일이 없는 날이 이어지신 적 있으실 겁니다. 시간은 많은데 하루가 비어 있죠.
은퇴 후 하루는 저절로 채워지지 않습니다. 짜두지 않으면 통째로 흘러갑니다. 하루를 짜는 3가지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3. 나가는 시간을 먼저 고정한다
하루의 뼈대는 집에서 나가는 시각 하나로 잡힙니다. 목적지가 없어도 아침 몇 시에 나간다고만 정해두십시오. 나머지 일정은 그 뒤에 붙습니다.

2. 사람과 만나는 날을 요일로 박아둔다
약속은 생기는 것이 아니라 정해두는 것입니다. 매주 같은 요일에 누군가를 만나기로 하면 그 주가 돌아갑니다. 상대가 꼭 같은 사람일 필요도 없습니다.

1. 끝이 있는 일을 하나 가진다
은퇴 후 가장 허전한 것은 마치는 느낌이 없어서입니다. 한 달 안에 끝나는 일 하나만 있으면 하루에 목적이 생깁니다. 규모는 작아도 됩니다.
그럼 무엇부터 해볼까요
세 가지를 다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내일 아침 몇 시에 집을 나설지만 정해두십시오. 하루는 거기서부터 짜입니다.
할 일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정해둔 것이 없는 것입니다. 정해둔 사람에게 하루가 생깁니다.
출처 : ‘김미경의 리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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