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세대 디 올 뉴 투싼, 이르면 다음 주 국내 가격 확정 전망
● 스포티지 9월 글로벌 5만1,884대…현대차·기아 대표 준중형 SUV 정면승부
● 해외 매체도 디자인·하이브리드·커진 차체에 관심…결국 관건은 가격
안녕하세요.
유카포스트 에디터 유니지입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과 신차 정보를 소비자 관점에서 전합니다.
현대자동차 5세대 디 올 뉴 투싼의 국내 판매가격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르면 다음 주 가격이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판매 중인 기아 스포티지가 가솔린 기준 2,944만원, 하이브리드는 세제혜택 후 3,436만원부터 시작하는 만큼 신형 투싼이 어느 가격대에서 출발하느냐가 초기 흥행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이번 경쟁은 단순한 현대차와 기아의 집안싸움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스포티지는 지난 9월 전 세계에서 5만1,884대가 판매되며 기아 전체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렸고, 신형 투싼 역시 뉴욕 월드 프리미어 이후 북미와 유럽 주요 자동차 매체들이 빠르게 보도를 내놓으면서 글로벌 준중형 SUV 시장에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가격…스포티지보다 얼마면 경쟁력 있을까
신형 투싼의 가장 중요한 변수는 결국 스포티지와의 가격 차이입니다.
기존 투싼은 가솔린 모델이 2,844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이 3,318만원부터 시작합니다. 같은 시점 스포티지는 가솔린이 2,944만원, 하이브리드가 세제혜택 후 3,436만원부터입니다.
현재 기준으로 보면 투싼이 가솔린에서 100만원, 하이브리드에서 118만원 낮은 출발 가격을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하지만 5세대 투싼은 단순한 연식 변경이나 부분변경이 아닙니다.
차체부터 인포테인먼트, 하이브리드 시스템까지 큰 폭으로 바뀐 완전변경 모델인 만큼 일정 수준의 가격 인상 가능성은 생각해야 합니다. 따라서 기존처럼 스포티지보다 확실하게 낮은 가격을 유지할지, 아니면 상품성을 높이면서 스포티지와 비슷한 가격대로 올라설지가 중요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재미있는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신차 효과와 최신 기술의 투싼을 선택할 것인지,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스포티지를 선택할 것인지 고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해외에서도 신형 투싼에 관심…“완전히 달라졌다”
5세대 투싼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자동차 매체에서도 공개 직후 주요 신차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모터1(Motor1)은 신형 투싼의 커지고 각진 차체와 이전 세대에서 크게 달라진 디자인을 집중적으로 다뤘고, 카스쿱스(Carscoops) 역시 새로운 디자인과 하이브리드 라인업, XRT와 XRT PRO 등을 주요 변화로 소개했습니다. 영국 오토카(Autocar)와 오토익스프레스(Auto Express)도 각각 디자인 변화와 실용성 확대, 유럽형 모델의 상품성을 주요 특징으로 전했습니다.
해외 매체들이 공통적으로 주목하는 부분 가운데 하나가 디자인입니다.
기존 4세대 투싼이 복잡한 캐릭터라인과 파라메트릭 디자인으로 미래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면, 5세대 투싼은 직선과 각을 강조한 보다 정통 SUV에 가까운 모습으로 변화했습니다.
현대차의 새로운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 디자인 철학을 적용하면서 차체 역시 이전보다 한층 커졌습니다.
크기도 스포티지보다 커졌다
신형 투싼은 공개된 장축형 기준 스포티지보다 전장·전폭·전고·축거가 모두 큽니다.
5세대 투싼은 전장 4,700mm, 전폭 1,905mm, 전고 1,685mm, 축거 2,785mm입니다.
현재 스포티지는 전장 4,685mm, 전폭 1,865mm, 전고 1,660mm, 축거 2,755mm입니다.
단순 수치로 비교하면 신형 투싼이 스포티지보다 전장은 15mm, 전폭은 40mm, 기본 전고는 약 25mm, 축거는 30mm 큽니다. 특히 전폭 1,905mm는 이제 투싼을 기존 준중형 SUV보다 상당히 당당하게 보이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두 차량의 플랫폼과 시장 위치가 비슷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실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내 공간과 적재공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투싼과 스포티지를 사실상 디자인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경우도 많았다면, 이번에는 차체 크기와 인포테인먼트까지 비교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하이브리드도 투싼의 중요한 무기
5세대 투싼은 국내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이 판매의 핵심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대차가 공개한 글로벌 사양표에 따르면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는 국내 사양 기준 시스템 최고출력이 236~245마력 수준이며, 국내 복합연비 목표치는 17.4km/L로 제시됐습니다. 다만 실제 국내 판매 트림별 출력과 최종 인증 연비는 출시 사양에 따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행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1.6 터보 엔진과 47.7kW 전기모터를 사용하며, 2WD 17인치 기준 복합연비는 16.3km/L입니다.
신형 투싼에는 하이브리드 스테이 모드(HEV Stay Mode), E-트랙션(E-Traction) 등 전동화 시스템을 활용한 기능도 추가됐습니다.
여기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와 차량 내 AI 기능 글레오 AI(Gleo AI)도 적용됩니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시장과 사양에 따라 17인치 또는 12.9인치가 제공되며 별도의 9.9인치 디스플레이와 조합됩니다.
결국 신형 투싼은 단순히 디자인만 바꾼 모델이 아니라 현대차가 앞으로 사용할 차세대 기술을 상당 부분 먼저 보여주는 역할까지 맡았습니다.
그런데 스포티지도 만만치 않다…9월에만 5만1,884대
신형 투싼이 넘어야 할 상대인 스포티지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상당히 강한 판매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아가 공식 발표한 2026년 9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스포티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5만1,884대가 판매돼 기아 전체 차종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해외 판매만 4만6,387대, 국내 판매는 5,497대입니다. 3분기 전체 글로벌 판매량 역시 15만346대로 기아의 최대 판매 모델이었습니다.
신형 투싼 입장에서는 결코 편한 상대가 아닙니다.
스포티지는 이미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상품성을 안정적으로 다듬었고,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LPG까지 선택지가 넓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북미와 유럽에서도 판매 기반이 확실하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반대로 투싼은 완전변경 신차 효과가 가장 큰 무기입니다.
디자인이 완전히 바뀌었고 차체도 커졌으며,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까지 적용했습니다.
말 그대로 검증된 스포티지와 완전히 새로워진 투싼의 대결입니다.

기존 투싼 재고 할인까지 보면 선택은 더 어려워집니다
신형 투싼 출시를 기다리는 소비자라면 기존 4세대 투싼의 재고 조건도 함께 비교할 필요가 있습니다.
완전변경 모델 출시 전후에는 기존 모델 재고와 생산월별 차량을 중심으로 구매조건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형 투싼의 디자인과 최신 인포테인먼트, 개선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한 소비자라면 신형을 기다리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반대로 디자인 변화보다 실구매가격과 검증된 상품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기존 투싼 재고차의 실제 할인조건을 확인해볼 가치도 있습니다.
따라서 신형 투싼 가격이 공개되면 단순히 스포티지만 비교할 것이 아니라 신형 투싼 vs 기존 투싼 재고차 vs 스포티지까지 세 차량의 실구매가격을 함께 비교해야 합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저 역시 이번 신형 투싼에서 가장 궁금한 것은 결국 가격입니다.
디자인만 놓고 보면 기존 투싼과 완전히 다른 차량처럼 느껴질 정도로 변화가 크고, 차체도 스포티지보다 커졌습니다. 여기에 플레오스 커넥트와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까지 생각하면 상품성 자체는 분명히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준중형 SUV 시장은 결국 몇 백만원의 차이가 실제 선택을 바꿀 수 있는 시장입니다.
현재 스포티지 가솔린이 2,944만원, 하이브리드가 3,436만원부터 시작합니다.
만약 신형 투싼이 스포티지와 거의 비슷한 가격으로 나온다면 여러분은 완전히 새로워진 투싼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이미 검증된 스포티지를 선택하시겠습니까?
반대로 신형 투싼이 스포티지보다 100만~200만원가량 비싸진다면 선택이 달라질지도 궁금합니다.
저는 이번 가격표가 공개되는 순간부터 두 모델의 진짜 승부가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라면 신형 투싼과 스포티지 가운데 어떤 차량을 선택하실지, 그리고 신형 투싼은 얼마부터 시작해야 경쟁력이 있다고 보는지 댓글로 의견 남겨주시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자료·사진 : 현대자동차, 기아
기사·분석 : 유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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