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 선비들은 남을 가르치는 글만 남긴 것이 아닙니다. 자기 잘못을 적어 스스로 돌아보는 글도 따로 썼습니다.
잘못을 적는 일은 자책이 아니라 관리였습니다. 선비가 스스로를 다스린 3가지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3. 같은 잘못이 몇 번인지 센다
한 번의 잘못은 실수지만 세 번이면 성향입니다. 적어두면 그 횟수가 보입니다. 반복되는 것부터 손을 대십시오.

2. 남에게 하는 충고를 자기에게 먼저 댄다
퇴계는 남을 가르치기 전에 같은 말을 자기에게 대보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못 하는 말이 가려집니다. 하려는 충고를 먼저 나에게 적용해보십시오.

1. 고친 것도 같이 적는다
잘못만 적으면 글이 자책으로 끝납니다. 바뀐 것을 함께 적어두면 그것이 근거가 됩니다. 한 줄은 잘못, 한 줄은 고친 일로 남기십시오.
그럼 무엇부터 해볼까요
세 가지를 다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 거슬렸던 내 행동 한 가지만 적어두십시오. 세 번째 적을 때 바뀝니다.
스스로를 다스린 사람들은 의지가 센 사람이 아니라 적어둔 사람이었습니다. 적어둔 쪽이 달라졌습니다.
출처 : ‘자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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