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K9 이어 천궁까지 산다고?” 패트리엇 10년 기다리다 지친 호주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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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육군 제3여단이 한화의 AS9 헌츠맨 자주포 인수를 마쳤습니다. AS9은 한국 K9 자주포를 호주 요구에 맞춰 고친 모델로,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의 한화 공장에서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호주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은 5일 이 소식과 함께 다른 한국 무기 이름을 꺼냈습니다. 방공미사일 천궁-II와 L-SAM입니다. 호주가 왜 한국 미사일까지 들여다보게 된 걸까요.
미국 미사일은 줄 서서 10년

발단은 미국산 패트리엇입니다. 글로벌이코노믹이 전한 디오스트레일리안 보도에 따르면 패트리엇은 주문해도 길게는 10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미국이 자국 재고부터 채우면서 동맹국 물량이 뒤로 밀린 탓입니다.
호주 정부는 6년간 24억 호주달러, 약 2조2460억 원을 들여 통합 방공 지휘체계를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1년에 약 3700억 원씩 쓰는 셈인데, 정작 그 체계에 물릴 요격미사일을 제때 받기 어렵다는 게 고민입니다.
대안으로 거론된 세 가지

디오스트레일리안은 대안으로 한국의 천궁-II와 L-SAM, 유럽 MBDA의 아스터를 꼽았습니다. 천궁-II는 패트리엇과 비슷한 탄도탄 요격 능력을 입증했고 이미 양산 중이며, L-SAM은 더 높은 고도를 맡는 체계라는 설명입니다.
한국 쪽 강점으로는 빠른 납기와 호주 안의 생산 거점이 꼽혔습니다. 한화는 질롱에서 자주포와 레드백 장갑차를 만들고 있어 현지 조립 가능성까지 열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정부 결정은 아니다

짚어둘 점이 있습니다. 이 내용은 호주 정부 발표가 아니라 매체 분석입니다. 호주는 미국과 가장 가까운 동맹국 가운데 하나라 미군과의 호환성을 중시하고, 이미 노르웨이·미국산 방공체계 NASAMS도 들이기로 한 바 있습니다.
L-SAM은 한국군 실전 배치도 아직 앞두고 있습니다. 커뮤니티에서는 K9에 이어 미사일까지 가면 호주가 K방산 단골이 된다는 기대가 큽니다. 반면 호주가 결국 미국산을 기다릴 거라는 냉정한 시선도 있습니다.
기다릴 수 없는 나라의 현실적 선택지

조달 현실로 보면 천궁 이름이 나온 것 자체가 의미 있습니다. 미국 미사일을 10년 기다릴 수 없는 동맹국이 늘수록, 이미 공장을 돌리고 현지에 발까지 디딘 한국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택지가 됩니다. 계약까지는 멀어도 후보 명단에 오른 것만으로 판이 바뀌기 시작한 겁니다.
호주가 정말 천궁을 고를지, 여러분은 몇 대 몇으로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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