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를 자주 하는데도 며칠이면 바닥에 뽀얗게 먼지가 앉는 집이 있습니다. 커튼을 이십 년 달아 온 분은 거실에 들어가면 짐작이 간다고 합니다. 먼지가 나오는 자리는 대개 정해져 있습니다.

커튼을 한 번도 안 빤 집
커튼은 집 안 공기가 지나가는 길목에 걸려 있어서 먼지를 가장 많이 머금습니다. 털기만 해서는 안쪽까지 안 빠집니다. 세탁 표시를 보고 일 년에 두 번 정도는 빨아야 합니다. 빨기 어려운 암막 커튼은 진공청소기 솔 노즐로 위에서 아래로 훑습니다.

커튼 봉 위를 안 닦는 집
커튼 봉과 브래킷 윗면은 눈높이보다 위라 한 번도 닦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 쌓인 먼지는 커튼을 여닫을 때마다 아래로 떨어집니다. 의자를 놓고 젖은 걸레로 한 번만 훑어도 체감이 달라집니다. 가장자리 레일 홈에도 먼지가 뭉쳐 있습니다.

커튼이 바닥에 닿는 집
길이가 길어 끝이 바닥에 끌리면 바닥 먼지를 그대로 쓸어 올립니다. 그 먼지가 다시 공기 중으로 올라갑니다. 바닥에서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띄우는 길이가 가장 낫습니다. 길이를 못 줄이면 아랫단을 접어 올려 임시로 고정합니다.

정리하면 커튼 빨기, 봉 위 닦기, 바닥에서 띄우기. 세 가지만 해도 바닥 먼지가 눈에 띄게 줍니다. 오늘 커튼 봉 윗면을 손가락으로 한 번 쓸어 보시면 바로 아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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