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까운 친구 소식에 축하하면서도 마음 한쪽이 쓰린 적 있으시죠? 축하한다고 말해 놓고 집에 돌아와서는 괜히 내 처지가 초라하게 느껴집니다.
질투는 먼 사람보다 가까운 사람에게 생깁니다. 그래서 친한 사이일수록 더 오래가고 더 아픕니다. 늙어서 친한 사이일수록 가장 오래가는 질투를 3위부터 1위까지 알려드립니다.

3위. 누가 더 건강한가
같은 나이인데 등산을 다니는 친구를 보면 마음이 복잡해집니다. 나는 무릎이 아파 계단도 힘든데 친구는 해외여행까지 다니면 부럽다 못해 서운해집니다. 나이 들수록 건강이 가장 큰 비교 대상이 됩니다. 남과 비교하기보다 작년의 나와 비교해 보는 것이 마음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2위. 누구 자식이 더 잘 사는가
손주 사진과 자식 소식이 오가는 자리에서 가장 많이 생깁니다. 누구 자식은 승진했고 누구 자식은 집을 샀다는 이야기에 내 자식이 작아 보입니다. 자랑은 짧게, 축하는 길게 하는 것이 관계를 지킵니다. 내가 자랑할 때도 듣는 사람의 형편을 한 번쯤 헤아려 주세요.

1위. 누구 부부가 더 사이좋은가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테서는 사람이 가까운 사람의 성공에, 그것도 나에게 중요한 영역일수록 더 흔들린다고 설명했습니다. 노년에는 그 영역이 부부 사이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정한 친구 부부를 보면 내 결혼 생활이 더 쓸쓸하게 느껴집니다. 남의 부부는 좋은 모습만 보인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그럼 어떻게 할까요?
질투를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질투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려 주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부러운 친구에게 축하 한마디를 먼저 건네 보세요. 먼저 축하하는 사람이 결국 마음도 우정도 지킵니다.
오늘 건넨 축하 한마디가, 질투를 우정으로 돌려놓습니다.
출처 :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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