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괴물 미사일에 중국 발칵”.. 현무-5 영상 뜨자 중국이 긴장한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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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국군의날, 우리 군은 탄두 무게만 8t에 이르는 탄도미사일 현무-5의 발사 영상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발사관에서 튀어나와 공중에서 엔진이 켜지는 장면까지, 지금껏 사진 몇 장뿐이던 미사일의 실제 발사 모습이었습니다.
영상이 풀리자 중국 포털 소후에는 “동풍-21보다 큰데 사거리는 300km뿐”이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북한을 겨냥한 미사일에 중국이 왜 먼저 반응했을까요.
중국 커뮤니티가 붙인 ‘괴물’ 딱지

중국 쪽 글들은 현무-5를 ‘괴물 미사일’이라고 부릅니다. 지난 5일 소후에 오른 글은 9축 발사차량이 생존성을, 초대형 관통 탄두가 파괴력을, 양산이 신뢰성을 맡는 계획된 무기라고 풀었고, 한국 국방장관이 수백 발을 비축하겠다고 했다는 말까지 옮겼습니다.
작년 11월 다른 소후 계정은 종말 속도 마하 10, 지하 100m 벙커 파괴가 목표라며 한국이 “조용히 결정적 문턱을 넘었다”고 썼습니다. 이 글들은 중국 정부나 관영매체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 개인 계정의 분석입니다.
300km와 3000km 사이

중국 글이 비웃듯 짚은 ‘300km’는 8t 탄두를 그대로 실었을 때의 사거리입니다. 그런데 같은 글들이 뒤에서 인정하듯, 탄두를 가볍게 바꾸면 사거리가 3000km 안팎까지 늘어난다는 추정이 공개 자료에 널려 있습니다.
서울에서 베이징까지는 약 950km입니다. 3000km 추정이 맞다면 중국 수도는 물론 내륙 상당 부분이 사거리 안에 들어오고, 이것이 중국 쪽이 ‘북한용’이라는 한국 설명에 토를 다는 이유입니다.
우크라이나 군사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지난 2일 같은 영상을 두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재래식 미사일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중국은 사거리를 따지고 우크라이나는 위력을 따진 셈입니다.
한국이 말하는 현무-5의 용도

반론은 우리 정부 설명에 있습니다. 현무-5는 북한 지하 지휘부와 미사일 기지를 핵 없이 부수기 위한 무기로 개발됐습니다. 양산은 지난해 시작돼 연말부터 실전 배치에 들어갔고, 안규백 국방장관은 북핵 억제에 충분한 수량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거리와 속도 같은 성능은 정부가 공개한 적이 없습니다. 마하 10이나 3000km는 모두 외부 추정치이고, 중국 글들도 그 점은 인정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에서는 중국이 먼저 놀란 것 자체가 성능 증명이라는 반응이 많습니다. 반면 중국 개인 글 몇 편에 너무 들썩인다는 신중론도 있습니다.
북한을 겨눈 미사일이 중국까지 닿는 구조

지정학으로 보면 중국이 긴장하는 진짜 이유는 현무-5의 사거리표가 아니라 그 숫자를 한국이 끝내 공개하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북한용이라는 설명과 3000km 추정이 함께 떠 있는 동안 중국은 최악의 숫자를 기준으로 계산해야 하고, 그 불확실성 자체가 한국이 핵 없이 손에 넣은 억제력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이 현무-5의 실제 사거리를 공개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아니면 지금처럼 두는 게 낫다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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