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전투기가 중국 손에”.. 미국 최고 기밀 전투기 부품 꿀꺽, 美 발칵 뒤집힌 전말
Google 검색에서 뷰어스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역사상 가장 비싼 무기 F-35의 부품이 중국 정부 손에 들어갔고, 중국은 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입니다.
넘어간 부품은 조종석 캐노피와 무장창 도어입니다. 캐노피에는 레이더 흡수 소재가 들어갑니다. 미국이 수십 년 지켜온 스텔스 전투기의 부품이 어떻게 중국 땅에 떨어졌을까요.
호주에서 떠나 홍콩에서 사라졌다

지난 5월 말 호주 공군 F-35에서 떼어낸 부품 두 점이 수리를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발했습니다. 원래 경로는 한국과 대만을 거쳐 미국으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화물은 예정에 없던 홍콩에 내렸고, 중국 당국이 이를 확보한 뒤 반환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와 국무부가 조사에 들어갔고 9월 29일에는 하원 외교위원회·군사위원회가 국방부 당국자들을 불러 회의를 열었습니다.
스파이 작전이었나

공화당 케빈 크레이머 상원 군사위 소위원장은 중국이 처음부터 부품을 가로챌 계획이었는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중국이 수년간 F-35를 겨냥한 첩보 활동을 벌여온 것은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런데 블룸버그가 전한 경위는 허무합니다. 록히드마틴의 운송을 관리하는 물류업체 DSV가 실제 운송사 UPS에 이메일로 미국 무기수출규정 적용 대상이니 특정 국가를 거치면 안 된다고 경고했는데, UPS 직원이 그 이메일을 제대로 보지 못한 채 배송을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국방부 소식통은 이메일이 UPS 직원이 쓰는 시스템과 다른 곳으로 갔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환산하면 F-35 한 대 값 약 8000만 달러짜리 전투기의 부품이 이메일 한 통 때문에 적국으로 갔고, 그 이메일 한 통을 못 본 대가를 미국 의회가 지금 따지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쓸 수 없는 부품”

미 국방부는 넘어간 부품이 사용할 수 없는 상태였다며 심각성을 낮췄습니다. 호주 국방장관도 민감한 부품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반대 의견도 있습니다. 미 회계감사원의 F-35 감사 총괄은 중국이 캐노피를 갖게 된 것이 심각한 문제이며 역설계를 시도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캐노피의 레이더 흡수 소재는 낡았어도 성분 분석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커뮤니티에서는 미국이 이 정도로 허술하냐는 조롱이 많고, 중국이 캐노피 하나로 스텔스를 깨지는 못한다는 냉정한 반응도 있습니다.
기술보다 먼저 뚫린 공급망

안보 구조로 보면 이 사건의 교훈은 중국이 무엇을 얻었느냐가 아니라 미국이 무엇을 못 지켰느냐입니다. F-35 자체는 뚫리지 않았지만 그 부품을 나르는 택배 체계는 이메일 한 통에 뚫렸고, 적이 노리는 곳은 언제나 가장 단단한 전투기가 아니라 가장 느슨한 물류라고 봅니다.
중국이 캐노피 하나로 F-35의 비밀에 얼마나 다가갈 수 있을까요.
- “평양까지 단 2분” 한국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성공에 평양이 경악한 이유
- “북한 청년 ‘수천 명’ 값으로 얻은 기술” 파병 대가로 北 미사일 정확도 올라갔다
- “전 세계 무기 수입 1위 찍은 폴란드, 절반이 한국산?” 1년 만에 16조 어치 샀다
- “KF-21은 겉만 번지르르” 일본이 KF-21 깎아내린 진짜 속내
- “현상금만 270억 걸었다고?” 푸틴이 잡고 싶어 안달 난 우크라 드론왕 정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