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타다 다른 전차 못 탄다” 폴란드 전차병들이 K2 타보고 경악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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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퉁불퉁한 훈련장을 내달리는 전차 안, 예전 전차였다면 조종수 손에서 조종 레버가 튕겨 나갔을 길입니다. 한국 K2 전차를 몰아 본 폴란드 전차병들이 가장 먼저 꼽은 차이가 바로 이 장면이었습니다.
폴란드 매체 스파이더스웹은 국방전문지 디펜스24 취재를 인용해 K2를 직접 운용하는 전차병들의 후기를 전했습니다. 옛 전차와 무엇이 그렇게 달랐을까요.
손이 덜 털리는 전차

폴란드 전차병들이 전에 타던 전차는 소련 T-72를 개량한 PT-91 ‘트바르디’입니다. 이들은 K2로 바꾸며 겪은 기술 도약이 부정할 수 없을 만큼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가장 큰 칭찬을 받은 것은 유기압 현수장치입니다. 험한 땅을 달려도 조종 손잡이가 손에서 뜯겨 나가지 않는다는 반응이 나왔고, 전반적으로 새 장비에 대한 불만은 적었다고 합니다.
이 현수장치는 차체를 앞뒤로 기울여 포를 더 높이 들거나 더 낮게 숙일 수 있게 해 줍니다. 산이 많은 한반도 지형에 맞춰 설계한 장치입니다.
폴란드가 들인 K2

폴란드는 2022년 8월 K2 180대를 약 33억 7천만 달러에 계약했고, 이 물량은 지난해까지 인도를 마쳤습니다. 이어 2차 계약분 180대 가운데 첫 28대가 올해 8월 24일 도착했습니다.
1차 계약을 단순히 나누면 K2 1대에 약 1870만 달러입니다.
전차병들이 꼽은 아쉬운 점

불만이 없지는 않습니다. 옛 전차를 타던 승무원들은 김이 서리지 않는 열선 관측창과 빨리 올라탈 수 있는 발판이 없어 아쉽다고 했고, 폴란드어 화면과 설명서를 원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현대로템 직원들이 정기적으로 병사들을 찾아 개선점을 묻는다는 대목도 함께 전해졌습니다.
폴란드는 미국 에이브럼스도 함께 운용하는 만큼, 이 후기를 두 전차의 성능 비교로 읽을 일은 아닙니다. 폴란드에서 만들 K2PL 생산 일정이 밀릴 수 있다는 현지 지적도 있습니다.
커뮤니티에서는 매일 타는 병사들이 칭찬했다는 점이 어떤 광고보다 강하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반면 몇 년 더 굴려 봐야 진짜 평가가 나온다는 신중론도 있습니다.
승차감이 곧 전투력

전력 운용으로 보면 전차병들이 화력보다 승차감을 먼저 꼽았다는 사실이 가장 무겁습니다. 덜 지친 승무원이 더 오래 싸우고 더 정확히 쏘기 때문이며, 매일 전차에 오르는 병사들이 이 차이를 가장 먼저 알아챈 겁니다.
여러분은 K2의 가장 큰 강점이 화력이라고 보시나요, 이런 운용 편의라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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