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강 전차라고 하면 미국 에이브럼스나 독일 레오파르트를 먼저 떠올리시는 분이 많을 겁니다. 그런데 미국 군사 분석 사이트 스트래티지페이지는 한국 K2를 최신 에이브럼스와 견줘도 손색없는 전차로 평가했습니다.
이 사이트는 K2에 미국 기술이 들어가지 않았다며, K2를 완전히 한국이 만든 전차라고 짚었습니다. 미국 쪽에서 왜 이런 평가가 나왔을까요.
에이브럼스를 닮았던 K1, 홀로 선 K2

한국의 첫 국산 전차 K1은 미국 에이브럼스를 본떠 미국의 도움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사이트가 ‘K2는 이전 한국 전차와 다르다’고 강조한 이유입니다.
한국은 1995년 K2 개발에 착수해 2007년 시제차를 내놨고, 2014년 첫 양산 계약을 맺었습니다. 미국 설계에 기대던 나라가 20년 만에 자기 설계로 홀로 선 겁니다.
독일 심장까지 국산으로

K2도 처음에는 독일이 설계한 엔진과 변속기를 썼습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K2에 이제 국내 개발 동력장치를 싣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기술에 이어 독일 의존까지 덜어 낸 셈입니다.
한국 정부는 지난 8월 K2 성능개량 사업도 확정했습니다. 2028년부터 2046년까지 3조 4300억원을 들여 능동방호장치와 드론 재머, 원격무장을 다는 내용입니다. 19년에 나누면 해마다 1800억원 안팎을 K2에 쏟는 셈입니다.
폴란드는 8월 24일 2차 계약분 K2 가운데 첫 28대를 받았습니다. 이 사이트는 폴란드가 확보할 K2가 980대로, 한국군 보유량 410대보다 많아질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낫다’가 아니라 ‘견줄 만하다’

다만 평가를 정확히 읽어야 합니다. 이 사이트는 K2가 에이브럼스를 앞선다고 하지 않았고 견줄 만하다고 했습니다. 에이브럼스는 실전에서 검증된 전차지만 K2는 아직 실전을 치른 적이 없고, 폴란드도 에이브럼스 366대를 함께 운용합니다.
‘미국 기술 0’도 운영자가 쓴 해설 칼럼의 평가이고, 미국 정부나 군의 공식 평가는 아닙니다.
커뮤니티에서는 미국 쪽에서 순수 한국산이라고 인정했다는 데 자부심이 큽니다. 반면 실전 기록이 없는 한 비교는 이르다는 신중론도 나옵니다.
남의 설계를 벗어난 전차의 무게

기술 자립으로 보면 K2의 의미는 성능표보다 ‘누구 허락도 필요 없는 전차’라는 데 있습니다. 미국 기술이 없으니 미국 승인 없이 팔 수 있고, 독일 엔진까지 국산이 되면서 어느 나라에 수출할지를 한국이 스스로 정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실전 기록이 없는 K2, 여러분은 에이브럼스와 대등하다고 보시나요?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