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흔해도…” 해외에서는 비싼 돈 주고 사 먹는다는 ‘뜻밖의 식재료’
Google 검색에서 뷰어스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밥상에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흔한 반찬이지만, 해외에서는 인기 있는 식품으로 주목받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김밥을 만들거나 밥에 싸 먹는 익숙한 식재료지만, 외국에서는 건강 간식이나 고급 식재료로 판매되기도 합니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한국산 김을 바삭하게 구운 스낵 형태로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검은색의 얇은 해조류를 낯설게 여기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이제는 현지 대형마트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식품이 됐습니다. 국내에서는 평범한 반찬으로 여겼던 김이 해외에서는 색다른 먹거리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입니다.

김이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는 독특한 맛과 식감에 있습니다. 바삭하면서도 입안에서 쉽게 녹고, 특유의 감칠맛이 있어 간식으로 먹기 좋습니다. 특히 감자칩처럼 바삭한 음식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김을 ‘씨위드 스낵(Seaweed Snack)’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포장에 담긴 구운 김을 그대로 먹거나 샐러드, 밥 요리에 곁들이기도 합니다. 일부 제품은 유기농 원료나 특별한 양념을 강조하며 프리미엄 간식으로 판매됩니다. 한국에서는 밥과 함께 먹는 반찬이지만 해외에서는 김 자체를 하나의 스낵으로 즐긴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김은 영양적인 면에서도 관심을 받는 식재료입니다. 해조류 특유의 미네랄과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으며, 종류에 따라 단백질과 여러 비타민도 들어 있습니다. 특히 김에 포함된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드는 데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다만 김은 한 번에 먹는 양이 적기 때문에 특정 영양소를 충분히 보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모든 김 제품이 같은 영양성분을 가진 것도 아닙니다. 기름과 소금이 첨가된 조미김은 맛있게 먹기 좋지만, 많이 섭취하면 나트륨 섭취량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제품의 원재료와 영양성분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해외에서 판매되는 김의 가격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미국에서는 작은 포장으로 나눈 구운 김이 한 봉지에 1~2달러 안팎에 판매되기도 하며, 유기농이나 프리미엄 제품은 이보다 비싼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포장 용량과 브랜드, 판매 지역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에 한국보다 무조건 비싸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여러 장을 묶어 반찬으로 구입하는 김이 해외에서는 소량 포장된 간식으로 판매되면서 상대적으로 비싼 식품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산 김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맛과 형태의 제품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산 김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수출 규모도 크게 성장했습니다. 2025년에는 한국 김 수출액이 약 11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과거에는 주로 한국 음식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찾았다면, 최근에는 현지인들도 간식이나 요리 재료로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김밥과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김 소비가 확대되는 배경 중 하나입니다. 다만 해외 수요가 늘어나는 것이 국내 소비자에게 반가운 일만은 아닙니다. 김 가격도 최근 몇 년 사이 상승하면서 평소 부담 없이 구입하던 반찬의 가격이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은 한국인에게 너무 익숙해서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는 식재료입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바삭한 식감과 독특한 맛을 가진 건강 간식으로 새로운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물론 해외에서 비싸게 판매된다고 해서 다른 식품보다 영양적으로 뛰어나다는 뜻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익숙한 음식도 지역과 식문화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으로 소비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에서는 밥 한 공기에 곁들이는 소박한 반찬이지만, 해외에서는 일부러 찾아 구매하는 인기 스낵이 된 김. 평소 아무렇지 않게 먹던 식재료의 가치가 조금은 다르게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