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 들어 몸이 아픈 것보다 마음이 더 아팠던 순간이 있으시죠? 70대 어르신들은 병보다 견디기 힘든 순간이 따로 있다고 말합니다.
아픈 건 약이라도 있지만, 마음이 무너지는 순간에는 약도 없습니다. 미리 알아 두면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순간들입니다. 요즘 70대들이 꼽은 가장 비참한 순간을 3위부터 1위까지 알려드립니다.

3위. 자식에게 돈 이야기를 꺼낼 때
병원비나 생활비가 모자라 자식에게 손을 벌려야 할 때 가장 작아진다고 합니다. 자식은 괜찮다고 해도 부모 마음은 한없이 무너집니다. 노후 생활비와 병원비만큼은 미리 따로 떼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국민연금공단 같은 곳에서 노후 자금 상담을 받아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2위. 아무 연락 없이 지나간 생일
생일인데 휴대폰이 하루 종일 조용할 때 세상에 혼자 남은 기분이 든다고 합니다. 자식도 친구도 바빠서 잊어버린 것이지만 그날의 서운함은 오래 남습니다. 기다리기보다 먼저 가까운 사람에게 밥 한 끼 하자고 연락해 보세요. 내가 먼저 챙기는 사람에게 사람들도 다시 챙겨 줍니다.

1위. 혼자 병원에 가서 보호자 칸을 비울 때
수술이나 검사 서류에 보호자 이름을 쓸 사람이 없을 때 가장 비참했다는 분이 많습니다. 존 윌리엄스의 소설 『스토너』는 조용히 홀로 늙어 가는 한 사람의 쓸쓸함을 그립니다. 이런 순간을 막으려면 가족이 아니어도 서로 보호자가 되어 줄 사람을 미리 만들어 두어야 합니다. 가까운 친구나 이웃과 “서로 연락처를 적어 두자”고 약속해 보세요.
그럼 어떻게 준비할까요?
비참한 순간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미리 준비하면 그 순간을 혼자 견디지 않아도 됩니다. 오늘은 위급할 때 연락할 수 있는 사람 한 명을 정해 두세요. 그 한 사람이 가장 힘든 순간에 나를 지켜 줍니다.
오늘 정해 둔 한 사람이, 가장 외로운 날의 버팀목이 됩니다.
출처 : ‘스토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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