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K2 전차 장기 150대 구상…K808 280대·MRO 협력 함께 추진
Google 검색에서 뷰어스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노후 전차 교체를 추진하는 페루가 한국산 K2 도입과 장기 정비 협력을 함께 논의하고 있다. 54대 총괄합의에 이은 확대 구상이다.
노후 전차 교체를 추진하는 페루가 한국산 K2 흑표 도입과 장기 정비 협력을 함께 논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54대 공급 총괄합의에 이어 150대 장기 도입 구상을 구체화할지 관심이 쏠린다. DS투자증권은 6일 보고서에서 페루의 K2 전차·K808 백호 차륜형 장갑차 구매 협상을 두고 “성사 여부보다는 시점의 문제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본계약은 아직 체결되지 않았으며, 예상 시점은 내년 1분기로 제시됐다.

“초도 물량과 장기 도입을 묶는다”
강태호 연구원은 초도 물량 공급뿐 아니라 장기 도입과 유지·보수·정비(MRO) 협력을 함께 체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가 제시한 장기 도입 규모는 2040년까지 K2 150대, 2034년까지 K808 280대다. 현재 총괄합의에 담긴 물량은 K2 54대와 K808 141대로, 장기 계획 전체를 확정 수출량으로 볼 수는 없다. 장기 계획은 페루 측 예산 편성과 후속 계약에 따라 조정될 여지가 있다.

“T-55와 AMX-13을 바꿔야 한다”
페루군은 구소련제 T-55와 프랑스제 AMX-13 등 오래된 전차를 운용해 왔다. K2 150대 구상도 이번에 처음 등장한 계획은 아니다. 현지 군사 전문매체들은 지난 7월 페루 육군의 장기 전차 교체 목표를 같은 규모로 소개한 바 있다. 스페인어권 군사 전문매체 디펜사닷컴도 당시 페루 육군 기술위원회 검토 내용을 전하며 유사한 수치를 언급했다.

“장비만 사는 것이 아니다”
페루는 노후 지상 전력을 교체하면서 자국 방위산업 역량도 키우려 한다. 한국산 장비 도입에 현지 생산과 정비 기반 구축을 결합하면 군 현대화와 산업 육성을 함께 추진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다만 구체적인 협력 조건은 후속 계약에서 정해야 한다. 정식 납품에 앞서 K2와 K808 일부 장비는 이미 수도 리마에 반입돼 독립기념일 군사 퍼레이드에 등장하기도 했다.

총괄합의 물량과 장기 구상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것이 남은 과제다. 본계약 시점과 현지 생산·정비 조건이 중남미 시장 확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사진 출처=다음 뉴스, 다음 이미지검색)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