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동실 벽에 하얀 성에가 두껍게 끼면 숟가락이나 칼로 긁어냅니다. 빨리 떨어지니 편해 보입니다. 그런데 그러다 냉동실 벽 안쪽 냉매관을 건드려 고장이 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벽 바로 안에 냉매관이 지나갑니다
직냉식 냉동실은 벽 바로 안쪽에 차가운 냉매가 흐르는 관이 붙어 있습니다. 날카로운 도구로 성에를 긁다가 벽에 구멍이 나면 냉매가 새어 냉동실 전체가 고장 납니다. 수리비가 냉장고 값에 가까워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원을 끄고 녹여서 뗍니다
성에를 없앨 때는 음식을 아이스박스로 옮기고 전원을 끈 뒤 문을 열어 둡니다. 따뜻한 물을 담은 그릇을 넣어 두면 훨씬 빨리 녹습니다. 녹아서 저절로 떨어지는 덩어리만 플라스틱 주걱으로 살살 걷어 냅니다.

성에가 끼는 원인부터 줄입니다
성에는 문을 열 때 들어온 습한 공기가 얼어붙은 것입니다. 문을 오래 열어 두지 않고, 뜨거운 음식은 식혀서 넣고, 문 고무패킹이 들뜬 곳은 없는지 봅니다. 패킹이 헐거우면 성에가 계속 생깁니다.

정리하면 날카로운 도구로 긁지 않기, 전원 끄고 녹여서 떼기, 문 여는 습관과 패킹 확인하기. 칼로 긁어내면 된다는 말이 가장 위험한 오해입니다. 성에가 손가락 두께를 넘었다면 이번 주말에 한 번 녹여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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