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을 때는 외모가 좋고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배우자를 만나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30년, 40년을 함께 살아보면 결혼생활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아무리 재산이 많아도 집에 돌아가는 일이 불편하고 배우자와 밥 한 끼 먹는 시간이 괴롭다면 행복한 노후라고 말하기 어렵다. 나이가 들수록 부부 사이에서는 화려한 조건보다 평범한 일상에서 서로를 어떻게 대하는지가 더욱 중요해진다.

3위. 아플 때 서로를 돌봐주는 마음
젊을 때는 배우자가 건강한 것이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60살을 넘어서면 병원에 함께 가야 하는 일이 조금씩 늘어날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누가 더 많은 돈을 벌었느냐가 아니라 몸이 불편한 배우자를 얼마나 세심하게 살피느냐다.
배우자가 아프다고 짜증부터 내거나 자신의 생활이 불편해졌다는 말만 반복하면 오랜 세월 쌓아온 정마저 식을 수 있다. 반대로 병원에 함께 가주고 약 먹을 시간을 챙겨주는 작은 행동은 큰 위로가 된다. 노년의 부부에게는 거창한 사랑 고백보다 힘든 순간에 곁을 지켜주는 마음이 더욱 소중할 수 있다.

2위. 서로의 생활 방식을 존중하는 태도
은퇴 후에는 부부가 집에서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사소한 습관까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남편은 아내가 외출하는 것을 못마땅해하고 아내는 남편이 집에서 쉬는 모습을 답답하게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수십 년을 함께 살았다고 해서 모든 생각과 생활 방식이 같아질 수는 없다. 배우자가 혼자 산책하거나 친구를 만나고 취미생활을 즐기는 시간을 존중해야 불필요한 갈등도 줄어든다. 좋은 부부는 하루 종일 붙어 있는 부부가 아니라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돌아와서도 편안하게 웃을 수 있는 부부다.

1위. 서로에게 함부로 말하지 않는 습관
늙어서 부부에게 가장 중요해지는 것은 결국 서로를 존중하는 말투다. 젊을 때는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하던 부부도 함께 산 시간이 길어지면 배우자에게 무심해지기 쉽다. 남들에게는 친절하게 말하면서 정작 집에서는 배우자에게 짜증을 내고 작은 실수에도 면박을 주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아무리 오랜 부부라도 무례한 말에 상처받지 않는 것은 아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이나 사람을 무시하는 표현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수 있다. 평생 함께할 배우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특별한 선물보다 실수했을 때 비난하지 않고 힘들 때 다정하게 말해주는 태도다. 서로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고 고마운 일에는 고맙다고 표현하는 부부는 시간이 흘러도 관계를 따뜻하게 지켜갈 수 있다.

나이가 들면 외모도 변하고 재산의 크기도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매일 마주하는 배우자의 말투와 태도는 노년의 행복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남는다.
좋은 부부는 평생 한 번도 다투지 않는 사람들이 아니다. 다투더라도 상대를 함부로 대하지 않고 서로의 마음을 다시 살필 줄 아는 사람들이다. 결국 말년에 가장 큰 복은 돈이 많은 배우자를 만나는 것보다 나이가 들어서도 나를 존중하고 다정하게 말해주는 사람과 함께 늙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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