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평인데 방이 딱 3개라고?” 어느 방에 누워도 강이 보이는 신축 아파트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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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와 어르신 한 분, 세 식구가 사는 123평 신축 아파트다. 방은 3개뿐이지만 창밖으로 강이 길게 펼쳐지는 집이라, 설계의 첫 번째 원칙은 이 풍경을 최대한 많은 공간에서 누리게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현관에서 이어지는 홀과 거실, 그리고 방 3개를 모두 창가 쪽으로 붙였다. 어느 방에 있어도 고개만 돌리면 강이 보이는 배치다.
거실

거실 한가운데에는 티타늄 도금 금속으로 짠 장식장이 서 있다. 공간을 나누는 역할을 하면서도 앞뒤가 비치도록 투명하게 짜서 창밖 강 풍경을 가리지 않는다.

넓은 집일수록 휑해 보이기 쉽기 때문에 전체 마감은 원목과 흙빛이 도는 어스톤 계열로 채워 온기를 더했다. 바닥에는 광택 없는 흰 타일을 깔아 따뜻한 색감 사이에 깔끔한 여백을 두었다.
다이닝룸

이 집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룬 공간은 의외로 다이닝룸이다. 현관을 들어서자마자 바로 닿는 위치에 두고, 주방과 거실 쪽으로 넓게 이어지게 열어 여럿이 둘러앉을 수 있도록 했다.

손님이 신발을 벗고 몇 걸음 만에 식탁 앞에 서게 되니, 집에 초대받은 사람이 가장 먼저 느끼는 건 환대다. 사람을 자주 들이는 집주인의 생활 방식이 그대로 평면에 반영된 셈이다.
주방

주방의 주인공은 아일랜드 식탁이다. 요리를 즐기는 집주인을 위해 아일랜드를 일종의 무대처럼 설계했는데, 상판 일부를 한 단 높여 서서 요리하는 사람과 식탁에 앉은 사람의 눈높이가 자연스럽게 맞도록 했다.
등을 돌리고 혼자 요리하는 대신 손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칼질을 할 수 있는 구조다. 아일랜드 아래쪽에는 조명을 숨겨 넣어 저녁이면 하부가 은은하게 떠 보이는데, 정말 작은 공연 무대에 불이 들어온 것 같은 장면이 된다.


출처:feiner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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