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35평에 모여 사는 게 가능할까?” 방 4개+화장실 2개 신축 아파트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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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부터 아이까지 3대가 함께 사는 35평 신축 아파트다. 집을 고쳐 보는 게 처음이었던 집주인은 세 세대가 오래 편하게 살 집을 원했고, 평면을 짜는 단계부터 전문가와 함께 했다.
그렇게 정리된 구조가 방 4개에 화장실 2개다. 식구 수가 많은 만큼 동선이 겹치지 않는 데 공을 들였고, 전체는 빛이 잘 드는 밝은 화이트를 바탕으로 클래식한 미국식 분위기를 입혔다.
현관

문을 열면 가장 먼저 빈티지한 패턴 타일 바닥이 눈에 들어온다. 화이트 위주의 집에서 현관만큼은 무늬로 첫인상을 확실히 남긴 셈이다.

옆 벽면은 그대로 길게 늘려 신발장과 물건을 올려 둘 수 있는 선반, 그리고 수납실까지 이어 붙였다. 벽의 연장처럼 보이게 마감해서 수납이 드러나지 않고, 현관이 짐으로 어수선해지지 않는다.

벽 모서리는 모두 둥글게 처리했다. 어르신이 지나다니다 부딪혀도 다칠 일이 적고, 아이가 뛰어다니기에도 안심이 되는 디테일이다. 애매하게 남는 자투리 벽에는 오목하게 파낸 벽 선반을 만들어 집주인이 좋아하는 소품을 올려 두었다.
거실

거실은 소파 뒤 벽과 TV 벽 모두 부드러운 흰색 몰딩으로 장식했다. 몰딩의 섬세한 선이 단순한 흰 벽에 입체감을 주면서 미국식 분위기의 바탕을 만든다.

여기에 채도 높은 그림을 한 점 걸고, 1인용 의자와 커튼은 파란 계열로 맞췄다. 흰 벽과 파란색이 만나니 거실 전체가 산뜻해지고, 단조로울 수 있는 화이트 공간에 색의 층이 하나 더 쌓인다.
주방

주방은 아일랜드 바로 식사 공간과 가벼운 조리 공간을 나눴다. 간단한 아침이나 간식은 아일랜드 앞에서 해결하고, 식구가 다 모이는 식사는 식탁에서 하는 식이다.
기름이 튀고 연기가 나는 볶음 요리 구역은 따로 문 뒤로 숨겼다. 대가족 살림이라 요리하는 양도 많은데, 문 하나로 막아 두면 기름 냄새와 연기가 거실까지 퍼지지 않는다.
안방

안방은 남편이 아내를 위해 꾸민 방이다. 침대 헤드 쪽 벽을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보라색 계열로 칠하고, 그 위에 은은한 나뭇결 무늬 장식을 더했다.
보라색이 자칫 강해 보일 수 있지만 연한 톤을 고르고 나뭇결로 결을 더하니, 포근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가라앉는다. 대가족이 함께 사는 집에서 부부만의 시간을 위한 공간인 셈이다.
서재

서재는 벽 대신 유리 칸막이로 막았다. 원래 이 방 앞 복도는 창이 없어 낮에도 어두웠는데, 서재 창으로 들어온 햇빛이 유리를 통과해 복도까지 밝혀 준다.

방 하나를 유리로 바꾼 것만으로 집 안 가장 어두운 구간이 해결된 것이다. 서재 안에서도 답답하게 갇힌 느낌 없이 집 안의 기척을 느낄 수 있다.
출처:camper-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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