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차 안 팔릴 줄 알았는데” BYD 국내 2만6천대 돌파…중국차 인식 바뀌나
Google 검색에서 뷰어스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 2026년 1~9월에만 2만137대 등록, 지난해 연간 실적 3배 넘어
● DT네트웍스, 국내 BYD 딜러 최초 누적 출고 1만대 달성
● 전기차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확대…이제는 서비스 경쟁력 중요
안녕하세요.
유카포스트 에디터 유니지입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과 신차 정보를 소비자 관점에서 전합니다.
전기차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확대…이제는 서비스 경쟁력 중요
BYD가 국내 승용차 시장 진출 약 1년 9개월 만에 누적 등록 2만6,244대를 기록하며 빠르게 판매 기반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식 딜러사인 DT네트웍스가 국내 BYD 딜러 가운데 처음으로 누적 출고 1만대를 달성하면서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국내 시장 안착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국내 소비자에게 중요한 것은 판매량뿐 아니라 구매 이후 서비스와 장기적인 유지관리 경쟁력입니다.
BYD는 국내 승용차 시장 진출 초기만 하더라도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브랜드 인지도, 서비스망 부족 등이 주요 과제로 지적됐습니다. 그러나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공격적인 전시장 확충이 맞물리면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BYD 국내 누적 등록 2만6,244대, 올해 판매량만 2만대 넘었습니다
BYD의 국내 누적 신규등록 대수는 2026년 9월 말 기준 2만6,244대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등록 통계에 따르면 BYD는 2025년 국내에서 6,107대를 등록했으며,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2만137대를 추가로 등록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등록대수를 올해는 9개월 만에 약 3.3배 규모로 넘어선 것입니다. 단순히 신차 출시 효과에 그치지 않고 판매 규모 자체가 빠르게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물론 서로 다른 집계 기간을 비교한 만큼 이를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로 해석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국내 진출 초기와 비교하면 BYD의 판매 기반이 눈에 띄게 커졌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공식 딜러 한 곳에서만 1만대 출고, DT네트웍스의 성장도 주목됩니다
BYD 공식 딜러사 DT네트웍스는 10월 12일 국내 BYD 딜러 최초로 누적 출고 1만대를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도이치 오토모빌그룹 자회사인 DT네트웍스는 지난해 1월 BYD 승용 브랜드의 국내 출범 초기부터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에 참여했습니다.
현재 전국 16개 전시장과 7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과 경기, 부산, 경남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DT네트웍스의 누적 출고 1만대는 BYD 전체 누적 등록대수인 2만6,244대와 단순 비교하면 약 38%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다만 딜러사의 출고 실적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신규등록 실적은 집계 방식과 기준 시점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정확한 딜러별 판매 점유율로 해석하기는 어렵습니다.
DT네트웍스는 이번 기록을 기념해 BYD 동대문 전시장에서 차량 인도식을 진행했습니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서비스 품질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2천만원대 돌핀부터 씨라이언 6까지, BYD의 가격 경쟁력이 판매 확대로 이어집니다
BYD의 국내 판매 확대에는 다양한 가격대와 차급으로 구성된 전동화 라인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내 시장 진출 초기에는 전기 SUV 아토3(ATTO 3)를 시작으로 전기 세단 씰(SEAL),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 7(SEALION 7) 등을 선보이며 선택지를 확대했습니다.
여기에 2026년에는 소형 전기차 돌핀(DOLPHIN)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씨라이언 6 DM-i(SEALION 6 DM-i)까지 추가하면서 전기차 구매를 망설였던 소비자도 공략하고 있습니다.
BYD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기준 돌핀의 시작가격은 2,450만원, 아토3 플러스는 3,490만원입니다. 씨라이언 6 DM-i 역시 3,750만원부터 시작하며, 최근 추가된 사륜구동 모델의 가격은 4,190만원입니다.
특히 씨라이언 6 DM-i는 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을 함께 사용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라는 점에서 순수전기차 중심이었던 기존 BYD 라인업과 차별화됩니다.
충전 환경이 부족하거나 장거리 이동이 잦은 소비자에게도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국내 누적 등록 실적에는 모델별 판매 시점이 서로 다르게 반영돼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 추가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이미 전체 누적 판매 성장을 주도했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앞으로 판매 확대를 이끌 수 있는 새로운 변수로 평가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BYD 서비스센터 전국 21곳 확보, 이제는 사후관리 경쟁력이 중요합니다
BYD는 국내 판매 증가에 맞춰 서비스 인프라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BYD코리아는 지난 10월 7일 경기 용인 서비스센터 개소를 발표하면서 국내 승용차 서비스 거점을 총 21곳으로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앞서 DT네트웍스가 발표한 7개 서비스센터와는 다른 수치입니다. 7곳은 DT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시설이며, 21곳은 다른 공식 딜러사가 운영하는 시설까지 포함한 BYD코리아 전체 승용 서비스망 기준입니다.
BYD코리아는 올해 말까지 전국 서비스센터를 26곳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전시장과 서비스센터가 늘어난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입니다. 그러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단순한 시설 숫자보다 실제 이용 과정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품질이 더욱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정기점검뿐 아니라 사고수리 가능 여부, 주요 부품의 국내 재고, 수리 예약 대기기간 등이 차량 구매 만족도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기차는 고전압 배터리와 전용 전자장비 등 전문적인 정비 역량이 요구되는 만큼 판매 증가에 걸맞은 사후관리 체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내 소비자 관점, 판매량보다 중요한 것은 오래 탈 수 있는 자동차인가입니다
BYD의 국내 누적 등록 2만6,244대는 중국 자동차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선택이 실제 판매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전동화 파워트레인은 분명한 장점입니다. 특히 기존 국산 전기차와 가격을 비교하는 소비자에게 BYD는 이전보다 현실적인 구매 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판매량 증가만으로 브랜드 신뢰가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동차는 구매 이후에도 수년 동안 유지비와 수리비가 발생하는 제품입니다. 차량 가격이 저렴하더라도 사고수리 기간이 길거나 주요 부품 공급에 어려움이 발생한다면 초기 구매비용에서 얻은 장점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중고차 잔존가치 역시 앞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입니다. BYD는 국내 승용차 판매 이력이 상대적으로 짧은 만큼 장기간 운행한 차량의 중고차 시세와 감가 추이가 충분히 축적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결국 BYD가 국내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입차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에 더해 서비스 접근성, 부품 공급 안정성, 장기적인 차량 품질을 입증해야 합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BYD의 국내 누적 등록 2만6천대 돌파는 개인적으로도 생각보다 빠른 성장이라고 느껴집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중국 자동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시선이 상당히 조심스러웠기 때문입니다. 물론 가격 경쟁력과 상품성이 좋아졌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우려가 사라졌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 역시 자동차를 구매할 때 차량 가격만큼 중요한 것이 서비스센터 접근성과 사고수리, 장기적인 유지관리라고 생각합니다. BYD가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려면 자동차를 얼마나 많이 판매하느냐보다 이미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얼마나 좋은 경험을 제공하느냐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자료·사진 : BYD코리아·DT네트웍스 공식 발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등록 통계
기사·분석: 유카포스트 에디터 유니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