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자가 먹고 싶지만 밀가루 도우가 부담스럽다면 두부를 활용해 색다르게 만들어볼 수 있다. 직사각형으로 썬 두부를 프라이팬에 노릇하게 굽고 토마토소스와 채소, 치즈를 올린 뒤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간단한 두부피자가 완성된다. 바삭한 피자 도우와는 다른 식감이지만 두부의 고소함과 치즈의 풍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요리다.
피자 도우를 두부로 바꾸면 어떤 점이 달라질까
일반적인 피자는 밀가루 반죽으로 만든 도우 위에 토마토소스와 치즈, 다양한 토핑을 올려 굽는다. 반면 두부피자는 도우 대신 두부를 사용하기 때문에 식감과 영양 구성이 달라진다. 두부는 콩으로 만든 식품으로 단백질을 공급하며 일반적인 밀가루 도우보다 탄수화물 함량이 낮은 편이다. 따라서 탄수화물 섭취량을 조절하고 싶거나 색다른 두부 요리를 찾는 사람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다만 두부를 사용한다고 해서 피자의 열량이 무조건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 치즈의 양과 토마토소스에 포함된 당류, 사용하는 기름에 따라 전체 열량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두부피자는 기존 피자를 완전히 똑같이 재현하는 음식보다는 두부를 활용한 간편한 피자풍 요리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하다.

두부는 직사각형으로 두툼하게 썰어야 모양이 유지된다
두부피자를 만들 때는 부침용 두부 300g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찌개용 연두부처럼 수분이 많고 부드러운 제품은 굽거나 토핑을 올리는 과정에서 쉽게 부서질 수 있기 때문이다. 두부는 약 1.5~2cm 두께의 직사각형 모양으로 썰어준다. 너무 얇게 썰면 뒤집는 과정에서 찢어지기 쉽고 토핑의 무게를 버티기 어렵다.
반대로 지나치게 두꺼우면 토마토소스와 치즈의 맛이 두부 안쪽까지 조화롭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 손질한 두부는 키친타월로 앞뒤를 가볍게 눌러 물기를 제거한다. 이 과정을 거치면 팬에 구울 때 기름이 튀는 것을 줄이고 표면을 조금 더 노릇하게 익히는 데 도움이 된다.

소금을 살짝 뿌리고 구우면 두부의 고소함이 살아난다
손질한 두부의 앞뒤에 소금을 아주 소량 뿌린 뒤 약 3~5분간 둔다. 소금은 두부 자체에 기본적인 간을 더해주며 표면에 수분이 맺히면 굽기 전에 키친타월로 닦아내면 된다. 이후 프라이팬에 식용유 1작은술을 두르고 중불로 예열한다. 두부를 올린 뒤 한쪽 면을 약 3~4분간 굽고 노릇한 색이 생기면 조심스럽게 뒤집는다.
반대쪽도 3~4분 정도 구워 표면에 구운 색을 낸다. 두부를 충분히 굽지 않으면 토마토소스를 바른 뒤 수분이 많이 나오면서 전체적인 식감이 물러질 수 있다. 따라서 겉면이 단단해지고 가장자리에 노릇한 색이 나타날 때까지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토마토소스는 얇게 발라야 두부가 눅눅해지지 않는다
두부를 노릇하게 구웠다면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접시에 옮긴다. 이후 두부 위에 토마토소스를 한 조각당 약 1작은술씩 얇게 펴 바른다. 토마토소스는 피자 특유의 새콤한 맛과 감칠맛을 더해주는 중요한 재료지만 지나치게 많이 바르면 두부 표면이 축축해질 수 있다.
특히 시판 토마토소스는 제품마다 당류와 나트륨 함량이 다르므로 영양정보를 확인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피자용 소스가 없다면 일반 토마토 파스타 소스를 소량 사용해도 괜찮다. 다만 소스에 수분이 너무 많다면 팬에서 잠시 졸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두부 자체가 담백한 재료이기 때문에 토마토소스를 과하게 넣지 않아도 피자 특유의 풍미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양송이버섯과 양파, 피망은 얇게 썰어 올린다
토마토소스를 바른 두부 위에는 양송이버섯과 양파, 피망을 올린다. 양송이버섯 2개는 얇게 슬라이스하고 양파 1/4개와 피망 1/4개는 잘게 썰어 준비한다. 채소는 두껍게 썰기보다 얇게 썰어야 짧은 전자레인지 조리 시간에도 비교적 고르게 데워진다. 특히 양송이버섯은 가열하면서 수분이 나올 수 있으므로 너무 많이 올리지 않는 것이 좋다.
채소의 식감이 부드러운 것을 선호한다면 토핑을 올리기 전에 프라이팬에서 1~2분 정도 가볍게 볶아도 된다. 반대로 아삭한 식감을 좋아한다면 얇게 썬 채소를 그대로 올려도 괜찮다. 마지막으로 피자치즈 50~60g을 골고루 뿌리면 전자레인지에 넣을 준비가 끝난다.

전자레인지에 1분에서 1분 30초면 간단하게 완성된다
토핑과 치즈를 올린 두부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약 1분에서 1분 30초간 가열한다. 이 시간은 700~1000W 전자레인지를 기준으로 한 대략적인 범위이며 두부의 양과 두께, 치즈의 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치즈가 충분히 녹지 않았다면 15~20초씩 추가로 가열하면서 상태를 확인한다. 전자레인지는 치즈를 빠르게 녹이는 데 편리하지만 오븐처럼 치즈 표면을 노릇하게 굽거나 바삭하게 만들기는 어렵다.
또한 채소를 생으로 올렸다면 짧은 가열 시간에는 아삭한 식감이 남을 수 있다. 채소가 충분히 익은 식감을 원한다면 미리 볶아 올리는 편이 좋다. 완성된 두부피자는 뜨거울 때 바로 먹으면 녹아내린 치즈와 고소한 두부가 어우러져 더욱 맛있다.
준비 재료
1~2인분 기준
부침용 두부 300g
토마토소스 2~3큰술
양송이버섯 2개
양파 1/4개
피망 1/4개
피자치즈 50~60g
식용유 1작은술
소금 약간
후추 약간(선택)
파슬리가루 약간(선택)
만드는 순서
부침용 두부 300g을 약 1.5~2cm 두께의 직사각형 모양으로 썬다.
키친타월로 두부의 앞뒤를 가볍게 눌러 물기를 제거한다.
두부 앞뒤에 소금을 소량 뿌리고 3~5분 정도 둔 뒤 표면에 맺힌 물기를 닦아낸다.
양송이버섯 2개는 얇게 썰고 양파와 피망은 잘게 썰어 준비한다.
프라이팬에 식용유 1작은술을 두르고 중불로 예열한다.
두부를 올리고 앞뒤로 각각 3~4분씩 노릇하게 굽는다.
구운 두부를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접시에 옮긴다.
두부 위에 토마토소스를 한 조각당 약 1작은술씩 얇게 바른다.
준비한 양송이버섯과 양파, 피망을 골고루 올린다.
피자치즈 50~60g을 토핑 위에 고르게 뿌린다.
전자레인지에서 약 1분~1분 30초간 가열한다. 치즈가 덜 녹았다면 15~20초씩 추가한다.
취향에 따라 파슬리가루나 후추를 살짝 뿌려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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