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생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나니 하루가 너무 길게 느껴지신 적 있으시죠? 집에 있는 시간이 늘수록 괜히 아내 눈치만 보게 된다는 남편들이 많습니다.
한 60대 남편은 퇴직 후 몇 달 동안 거의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아내가 조심스럽게 꺼낸 한마디에 그만 눈물을 쏟았습니다. 그날 부부에게 있었던 일을 들려드립니다.

퇴직 후 소파에서 보낸 나날
남편은 퇴직하고 나서 하루 대부분을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만 보며 보냈습니다. 친구들 연락도 귀찮아 받지 않았고 아내와도 꼭 필요한 말만 나눴습니다. 스스로도 쓸모없는 사람이 된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아내가 외출 준비를 하면 괜히 서운한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아내가 조심스럽게 꺼낸 한마디
어느 날 저녁 아내가 “당신, 요즘 한 번도 웃지 않은 거 알아요?”라고 조용히 말했습니다. 그러고는 남편 이름으로 신청해 둔 복지관 목공 교실 등록증과 부부 걷기 모임 신청서를 내밀었습니다. 혹시 자존심이 상할까 봐 몇 주를 망설였다고 했습니다. 남편은 등록증을 한참 들여다보다 끝내 눈물을 쏟았습니다.

다시 시작한 두 사람의 하루
다음 날부터 부부는 아침마다 동네 공원을 함께 걷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목공 교실에서 만든 작은 의자를 아내에게 첫 선물로 건넸습니다. 연애세포의 책 제목 『내가 너를 사랑한 시간 내가 너를 사랑할 시간』처럼, 부부에게는 함께할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남편은 요즘 “퇴직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럼 퇴직 후 부부는 어떻게 지낼까요?
퇴직 후에는 남편도 아내도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서로 눈치만 보면 하루가 더 길고 답답해집니다. 오늘은 배우자와 함께할 수 있는 작은 일정 하나를 달력에 적어 보세요. 그 작은 약속이 두 사람의 하루에 다시 웃음을 불러옵니다.
오늘 함께 걸은 30분이, 남은 세월을 더 다정하게 이어 줍니다.
출처 : ‘내가 너를 사랑한 시간 내가 너를 사랑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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