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가 되면 사흘이 정신없이 지나간다. 끝나고 나서야 잘못된 결정이 보인다.
장례는 되돌릴 기회가 없다. 그래서 한 번의 판단이 오래 남는다. 상주가 되어보고 뒤늦게 후회하는 일 3가지를 3위부터 꼽았다.

3위 – 부고를 너무 넓게 보낸 것
연락처에 있는 사람 전부에게 보내면 오지 않은 사람과의 관계가 어색해진다. 반대로 조의만 보낸 쪽에는 답례 부담이 생긴다. 실제로 만나던 사람까지만 보내는 것이 맞다.

2위 – 조문객 접대를 혼자 맡은 것
상주가 사흘을 서 있으면 정작 마지막을 지킬 시간이 없다. 끝나고 몸이 상해 몇 달을 앓는 경우가 많다. 접대는 친척에게 나눠 맡기고 상주는 시간을 비워야 한다.

1위 – 비용을 상의 없이 정한 것
급한 마음에 상위 등급으로 올리면 형제 사이에 금액 문제가 남는다. 장례가 끝난 뒤 정산에서 반드시 말이 나온다. 금액은 짧게라도 형제가 같이 정해야 한다.
장례에서 중요한 것은 규모가 아니라 순서다. 범위를 좁히고 역할을 나누고 금액을 같이 정하면 후회가 없다. 상주가 지켜야 할 것은 손님이 아니라 마지막 시간이다.
출처 : ‘우리는 어떻게 죽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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