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아이들이 책을 끼고 사는 이유” 거실 서재+원형 천장 28평 신축 아파트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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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 자리한 고층 신축 아파트, 28평에 방 4개짜리 집이다. 부부와 아이 둘, 네 식구가 산다. 원래 구조가 반듯하고 볕도 잘 드는 집이라, 손님 맞기를 좋아하는 부부는 아이들이 마음 놓고 크고 친구들이 편하게 모이며 집에서 일하기에도 좋은 집을 원했다.
천장에는 둥근 곡선과 단차를 넣었다. 시계처럼 흐르는 시간과 둥글게 모인 가족을 떠올리며 그린 선인데, 덕분에 평범한 하루도 어딘가 그림 같은 장면으로 남는다.
현관

현관과 주방 바닥에는 회색 육각 타일을 깔았다. 집 전체의 색과 어울리면서 물기와 때에 강해 관리가 쉽고, 같은 타일이 두 공간을 이어 주니 동선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거실

거실은 흰색, 나무색, 시멘트 회색 세 가지로 차분하게 정리했다. 거실과 다이닝룸, 주방은 벽 없이 트여 있고 가구 배치로만 구역을 나눠, 집 안 어디에서든 시야가 시원하게 열린다.

소파는 양쪽에서 앉을 수 있는 형태로 골랐다. TV만 바라보는 거실이 아니라 앉는 방향에 따라 대화하고 책 읽고 쉬는 자리가 되도록 한 것이다.

TV 맞은편 벽에는 큼직한 나무 책장을 짜 넣었다. ㄱ자로 꺾이며 서재까지 이어지는 책장이라, 거실 전체가 가족이 함께 쓰는 열린 서재가 된다.
다이닝룸과 주방

다이닝룸에는 긴 원목 식탁을 놓고 그 위로 펜던트 조명을 줄지어 달았다. 손님이 많이 와도 넉넉하게 둘러앉을 수 있는 크기다.

주방은 다이닝룸과 바로 이어진다. 요리하면서도 식탁에 앉은 아이들과 눈을 맞출 수 있고, 거실까지 한눈에 보인다.

식탁 쪽 벽에는 하얀 입체 작품을 걸어 회색과 나무 톤 사이에 질감을 더했다. 창가에 놓은 큰 화분과 함께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는 요소다.
서재

서재는 원래 빛이 잘 들지 않는 자리였다. 그래서 벽 대신 투명한 유리 미닫이문으로 둘러, 거실의 햇살이 서재 안까지 그대로 들어오게 했다.

문을 닫으면 조용히 집중할 수 있고, 열면 거실과 하나로 이어진다. 책장 너머로 서로가 보이니 각자 할 일을 하면서도 함께 있는 느낌이 드는 공간이다.
출처: nestspace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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