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가 경남 사천 본사 우주센터에 위성 환경시험시설을 완공해 위성 개발 원스톱 체계를 갖췄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경남 사천 본사 우주센터에서 위성 환경시험시설 완공 기념식을 열었다. 지난 8월 전자파·음향 챔버를 구축하면서 우주센터의 위성 개발 인프라가 완성됐다. 설계부터 조립, 시험까지 한 곳에서 수행하는 원스톱 통합체계를 갖추게 된 것이다. 국내 위성 수요 확대와 수출에 대응할 양산 체계 강화가 목표다.

“궤도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검증”
KAI는 12일 경남 사천 본사 우주센터에서 ‘위성 환경시험시설 완공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자파 챔버는 위성 탑재 장비 간 전자파 간섭과 내성을 검증하는 시설로, 위성이 궤도에서 정상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핵심 시험을 담당한다. 음향 챔버는 발사 환경에서 발생하는 극심한 소음과 진동을 재현해 구조 건전성을 확인한다.

“30년간 쌓은 위성 개발 이력”
KAI는 지난 30년간 국가 위성 사업에 참여해 다목적 실용위성, 정지궤도복합위성, 차세대중형위성, 425 군정찰위성 개발 등을 수행하며 위성 핵심기술을 축적해 왔다. 최근에는 초소형 위성까지 우주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군정찰위성 사업 참여 경험은 안보 위성 분야에서 KAI의 입지를 뒷받침하는 자산이다.

“제조부터 영상 서비스까지”
KAI는 이번 원스톱 통합체계를 기반으로 국내 위성 수요 확대와 수출에 대응할 수 있는 양산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위성 제조부터 발사체, 위성영상 활용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우주산업 밸류체인 내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KAI 관계자는 “위성 개발의 모든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원스톱 통합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환경시험시설은 위성 개발에서 병목이 자주 생기는 구간이다. 외부 시설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시험을 돌릴 수 있게 되면 개발 기간과 비용 모두 줄어든다. 군정찰위성 후속 사업과 수출형 위성 수주 경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차이로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 출처=KAI·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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