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을 하나씩 따로 쓰는 의사 부부의 집” 클래식 유럽풍으로 꾸민 60평 구축 아파트 리모델링
Google 검색에서 뷰어스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의료계에서 일하는 부부가 사는 60평 구축 아파트다. 두 사람에게는 해외 유학 시절과 신혼여행에서 하나둘 모은 오래된 가구와 도자기 컬렉션이 있었고, 이번 리모델링에서는 그 물건들이 주인공이 됐다.
부부가 원한 건 오래 동경해 온 우아한 유럽풍 집이었다. 단순히 분위기만 흉내 내는 대신, 두 사람이 아끼는 수집품을 집 곳곳에 녹여 새 생활 속에서도 지난 추억이 이어지도록 했다. 구조는 방 2개에 다용도방 하나, 거실 두 개로 새로 짰다.
거실

거실의 중심에는 예전 집에서 가져온 TV장이 있다. 새로 도장을 하고 조각 장식과 몰딩, 문짝을 덧대니 오래된 가구가 전혀 다른 얼굴의 작품이 됐다.

소파 뒷벽에는 꽃과 새가 그려진 벽지를 발랐다. 짙은 파란색 소파와 동양풍 스툴이 어우러지면서 서양과 동양이 자연스럽게 섞인, 어디서도 보기 힘든 분위기가 완성됐다.
다이닝룸과 주방

다이닝룸과 주방은 벽 없이 트인 구조로 만들었다. 요리하면서도 식탁에 앉은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바닥에는 흑백 체크무늬 타일을 깔고 천장에는 화려한 크리스털 샹들리에를 달았다. 고전적인 바닥과 반짝이는 조명이 대비를 이루며 궁전 연회장 같은 분위기를 낸다.
식탁 주변은 넉넉한 수납장으로 둘렀다. 부부의 도자기 컬렉션이 많아 유리문 진열장을 정성껏 짜 넣었는데, 은은한 조명이 비추면 마치 매장 진열대처럼 수집품 하나하나가 돋보인다.
안방

이 집에는 안방이 두 개다. 두 사람 모두 잠을 편하게 자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에, 각자 자기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도록 안방을 하나씩 나눠 설계했다.

두 안방에는 각각 침실과 서재, 욕실이 딸려 있다. 습관과 취향에 맞춰 따로 꾸밀 수 있으니 서로 신경 쓸 일 없이 자기 리듬대로 쉬고, 일하고, 씻는다.

창에는 흰색 나무 셔터를 달아 빛을 조절했다. 셔터 틈으로 들어오는 부드러운 햇살이 샹들리에와 침구 위로 번지며 방을 포근하게 감싼다.
서재

한쪽 안방에 딸린 서재는 짙은 청록색 벽지로 분위기를 확 바꿨다. 커다란 책상과 클래식한 의자를 놓아 집에서도 차분하게 업무를 볼 수 있는 자리다.
욕실

욕실도 집 전체의 분위기를 이어 갔다. 흰 셔터 창과 아치형 수납 선반을 두고 선반에 꽃과 소품을 올려, 씻는 공간마저 작은 응접실처럼 꾸몄다.

출처: modernvivian










댓글0